스파르타쿠스를 기습하다 실패하여 돌아온 로마군에게 크라수스가 행했던 형벌인 십분형은 데시메이션(Decimation)이라고 부른다. 라틴어에서 유래된 이 말의 뜻이 열명 중에 한명에게 형벌을 가한다 해서 십분형, 십분의 일형 뭐 이렇게도 표현하는데, 배반한 사람 또는 비겁자들에게 주는 로마 군대의 최고 형벌이었다고 한다.
문헌상에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이 기록된 최초는 기원전 471년인 걸 보면 그 역사는 꽤나 깊은데 400년이 지난 기원전 71년에 크라수스가 스파르타쿠스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행했을 때까지 실제로 행해진 기록이 별로 없을 정도라고.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도 크라수스가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을 행하자 로마인들도 놀라는 게 이 때문.(미드에서는 파이널 시즌 에피소드 4에 나온다)
그럼 열명 중에 한명을 어떻게 뽑았을까?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50개의 조약돌 중에서 45개는 검정색이고 5개만 흰색이라 흰색 조약돌을 뽑은 사람이 뽑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여부는 모르겠고 확실한 거는 십분의 일을 선출하는 방식 자체가 무작위적이었다는 거다. 즉 누가 될 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다는 거. 그래서 운명에 맡길 수 밖에 없다.
사형보다 더 잔인한 형벌인 이유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이 사형보다 잔인한 이유는 죽을 때까지 맞기 떄문이다. ㅋㅋ 게다가 누구한테 맞느냐 나머지 십분의 구 즉 살아남은 전우들한테 맞는다. 둘러싸서 몽둥이로 때리는데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도 보면 맞아서 뼈가 부러지고 여기 맞고 저기 맞고 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다. 근데 동료들한테 맞는다고 하니 더더욱 기분 씁쓸할 듯.
왜 이런 형벌을 가하는가?
스파르타쿠스 반란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크라수스의 이 형벌은 유효했다는 거다.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 죽은 사람은 죽었다고 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장에서 도망가거나 하는 행위를 할 수 없었다는 거다. 스파르타쿠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쫄았던 병사들이 차라리 깔끔하게 싸우다 죽는 게 낫지 비겁하게 도망가다가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는 거.
미드와는 다른 역사
십분형에 대해서는 이리 저리 찾아보면 미드에서도 실제와 비슷하게 그린 것 같은데, 미드와 다른 부분들이 있다. 우선, 크라수스의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스파르타쿠스가 해적과 만나는 장소를 기습하다가 공격 당해서 후퇴한 후에 벌어진 형벌인데, 이게 크라수스 군대의 첫번째 전투라는 건 맞지만 해적과 거래하는 장소를 급습해서가 아니다.
해적과 거래하는 장소가 아니라 피체눔이란 곳
스파르타쿠스가 알프스 산맥을 넘어 가지 않고(이 즈음에 크릭서스가 죽는다) 다시 남하하는 시점에(이에 대해서는 역사가들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크라수스라는 로마의 대부호(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 한다)가 돈으로 모은 용병들로 6군단을 만들어 로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근데 스파르타쿠스는 로마로 들어가지 않고 피체눔(picenum)이란 곳에서 기다렸는데(로마로 진격해봤자 승산없다 판단했다고 한다) 기다리다 지친 크라수스가 피체눔에 가서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를 한 것. 해적들과 거래하는 건 피체눔에서 남하하여 이탈리아 반도의 아래쪽까지 내려갔을 때다. 고로 시점이 다르다는 얘기.
크라수스의 아들이 아니라 크라수스가 직접 지휘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크라수스의 아들과 아들의 친구를 등장시켜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크라수스의 아들은 검은색 돌을 뽑아 살아남아 자신의 친구를 몽둥이로 때려야만 하는 식으로 그리고 있다) 실상 크라수스의 아들이 지휘한 게 아니라 크라수스가 지휘했다는 것. 사실 패배할 수 밖에 없는 게 크라수스의 군대는 로마의 정예군이라고 할 수도 없고, 크라수스라는 인물이 전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로마의 부호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십분형으로 죽은 로마 군사들의 숫자는 5명이 아니라 4,000명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급습하는 것으로 설정해서 50명 중에서 5명이 십분형을 당해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크라수스가 지휘한 전투였기 때문에 많은 군사들이 동원되었을 것이고, 그들은 군인이긴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온 용병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을 거 같으면 차라리 도망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돈 벌러 왔지 죽으러 왔나? 뭐 그런 심보로. 게다가 전략에서 밀리고 상대는 강하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여튼 그렇게 해서 십분형을 당한 로마 군인들은 미드와 달리 4,000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4만명이 도망쳤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 그 전투에 몇 명이 동원되었단 말일까? 이런 거 보면 스파르타쿠스는 전략가인 듯 싶다. 비록 노예 반란군에 지나지 않을 지 몰라도 명장이 될 만한 그릇을 갖고 있는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
문헌상에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이 기록된 최초는 기원전 471년인 걸 보면 그 역사는 꽤나 깊은데 400년이 지난 기원전 71년에 크라수스가 스파르타쿠스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행했을 때까지 실제로 행해진 기록이 별로 없을 정도라고.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도 크라수스가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을 행하자 로마인들도 놀라는 게 이 때문.(미드에서는 파이널 시즌 에피소드 4에 나온다)
그럼 열명 중에 한명을 어떻게 뽑았을까?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50개의 조약돌 중에서 45개는 검정색이고 5개만 흰색이라 흰색 조약돌을 뽑은 사람이 뽑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여부는 모르겠고 확실한 거는 십분의 일을 선출하는 방식 자체가 무작위적이었다는 거다. 즉 누가 될 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다는 거. 그래서 운명에 맡길 수 밖에 없다.
사형보다 더 잔인한 형벌인 이유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이 사형보다 잔인한 이유는 죽을 때까지 맞기 떄문이다. ㅋㅋ 게다가 누구한테 맞느냐 나머지 십분의 구 즉 살아남은 전우들한테 맞는다. 둘러싸서 몽둥이로 때리는데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도 보면 맞아서 뼈가 부러지고 여기 맞고 저기 맞고 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다. 근데 동료들한테 맞는다고 하니 더더욱 기분 씁쓸할 듯.
왜 이런 형벌을 가하는가?
스파르타쿠스 반란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크라수스의 이 형벌은 유효했다는 거다.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 죽은 사람은 죽었다고 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장에서 도망가거나 하는 행위를 할 수 없었다는 거다. 스파르타쿠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쫄았던 병사들이 차라리 깔끔하게 싸우다 죽는 게 낫지 비겁하게 도망가다가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는 거.
미드와는 다른 역사
십분형에 대해서는 이리 저리 찾아보면 미드에서도 실제와 비슷하게 그린 것 같은데, 미드와 다른 부분들이 있다. 우선, 크라수스의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스파르타쿠스가 해적과 만나는 장소를 기습하다가 공격 당해서 후퇴한 후에 벌어진 형벌인데, 이게 크라수스 군대의 첫번째 전투라는 건 맞지만 해적과 거래하는 장소를 급습해서가 아니다.
해적과 거래하는 장소가 아니라 피체눔이란 곳
스파르타쿠스가 알프스 산맥을 넘어 가지 않고(이 즈음에 크릭서스가 죽는다) 다시 남하하는 시점에(이에 대해서는 역사가들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크라수스라는 로마의 대부호(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 한다)가 돈으로 모은 용병들로 6군단을 만들어 로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근데 스파르타쿠스는 로마로 들어가지 않고 피체눔(picenum)이란 곳에서 기다렸는데(로마로 진격해봤자 승산없다 판단했다고 한다) 기다리다 지친 크라수스가 피체눔에 가서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를 한 것. 해적들과 거래하는 건 피체눔에서 남하하여 이탈리아 반도의 아래쪽까지 내려갔을 때다. 고로 시점이 다르다는 얘기.
크라수스의 아들이 아니라 크라수스가 직접 지휘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크라수스의 아들과 아들의 친구를 등장시켜 십분형(Decimation, 데시메이션)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크라수스의 아들은 검은색 돌을 뽑아 살아남아 자신의 친구를 몽둥이로 때려야만 하는 식으로 그리고 있다) 실상 크라수스의 아들이 지휘한 게 아니라 크라수스가 지휘했다는 것. 사실 패배할 수 밖에 없는 게 크라수스의 군대는 로마의 정예군이라고 할 수도 없고, 크라수스라는 인물이 전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로마의 부호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십분형으로 죽은 로마 군사들의 숫자는 5명이 아니라 4,000명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급습하는 것으로 설정해서 50명 중에서 5명이 십분형을 당해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크라수스가 지휘한 전투였기 때문에 많은 군사들이 동원되었을 것이고, 그들은 군인이긴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온 용병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을 거 같으면 차라리 도망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돈 벌러 왔지 죽으러 왔나? 뭐 그런 심보로. 게다가 전략에서 밀리고 상대는 강하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여튼 그렇게 해서 십분형을 당한 로마 군인들은 미드와 달리 4,000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4만명이 도망쳤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 그 전투에 몇 명이 동원되었단 말일까? 이런 거 보면 스파르타쿠스는 전략가인 듯 싶다. 비록 노예 반란군에 지나지 않을 지 몰라도 명장이 될 만한 그릇을 갖고 있는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