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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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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제로: 남자들의 로망을 한 껏 만족시켜줬던 나의 2,819번째 영화. 누적 판매 부수 3,200만부의 라는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헬스장에 다니면서 포스터만 보고 3류 영화인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다가 보고서 너무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만화책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토리다. 명성 높은 스즈란 고등학교의 1인자를 놓고 벌이는 열혈남아들의 이야기로 학원물인데 양아치들의 세계라고 보기 보다는 주먹으로 강자가 되기 위한 남자들의 로망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캠퍼스 블루스 이 영화를 보는 순간 고등학교 때 즐겨봤던 가 생각났다. 고등학교 캠퍼스의 로망이라고 하면 나는 항상 이 만화를 떠올린다. 물론 이후에 수많은 학원물 시리즈가 많이 나오지만 가 거의 시초격이 아닌가 한다. 시리즈가 나오면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돌려서 보곤 했던 ..
부산에 갔다 찍은 나의 모교 "부산 동아고" 나의 모교는 동아고등학교다. 좋은 학교다 좋지 않은 학교다는 개념이 평준화 되고 나서부터는 사라졌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다. 단지 내가 다니던 그 시절에는 참 부산 많이 살벌한 동네였다는 것 밖에는... 학교 짱이나 지역 짱과 같은 경우에는 연말에 조직에서 파티(?)에 초대가 되던 시절. 내가 졸업한 지 얼마 있지 않아 학교는 내가 사는 동네 바로 위쪽으로 옮겼고, 공교롭게도 최근에 집도 이사를 하게 되어서 집 옥상에서 학교가 바로 보였다. 학교까지는 못 올라가고 그냥 사진에 담아왔다. 멀리서나마 내 모교를 기념하기 위해서... 동아고등학교에는 씨름부와 농구부가 있다. 씨름부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듯 한데, 농구부에는 그래도 동기 중에 꽤나 이름이 있는 동기가 있었다. 조우현, 주희정이 동기다. 당구장에서..
선생님들에게 몰매 맞고 배웠던 말 사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얘기가 있었는데, 선생님들도 옥상에서 1:1 다이다이(서울 말로는 맞짱)을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때에는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 학교 선생님들 중에서 통(서울 말로는 짱)은 어느 선생님이라는 것이었고 우리 또래의 통도 그 선생님께는 고개를 수그렸다는... 지금 가만히 생각하면 놀아본 적도 없는데 선생이라는 신분으로 아이들이 함부로 못 덤비니까 마치 자기가 무슨 뭐 되는양 애들 때릴 때 무식하게 때려서 일명 쌍코피, 피바다 식의 별명이 붙었다. 그 별명을 의식해서 그런지 때릴 때는 일부러 더 심하게 때리는 선생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겪어보면 그런 피래미들은 사실 싸움 못한다. 싸워본 적도 없고... 수학여행 때 독종으로 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