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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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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벤 스틸러 주연, 감독의 감성 어드벤처 나의 3,331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위트는 좋아해도 코믹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벤 스틸러의 영화라고 하면 일단 땡기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내게 벤 스틸러는 코미디 배우로 인식되어 있다 보니 말이다. 그런 내가 는 영화를 보고서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일단 그런 잣대로는 보지 말자 뭐 그렇게 말이다. 영화 괜찮네. 간간이 웃음도 주고 말이다. 근데 바로 전에 본 과 비교해보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소 상충되는 면이 있다. 에서는 쳇바퀴 돌듯 무의미한 일상이라도 그 순간에 충실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면 그 속에 행복이 있다고 전하지만, 는 무의미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용기를 갖고 도전하라는 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뭐 해석이야 하기 나름이겠지만 딱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 그렇더라고. 그래서 평점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잔잔하면서 독특한 이야기 [강추] 나의 2,782번째 영화. 3시간이 조금 안 되는 러닝 타임에 어떤 얘기인지 모르고 봐서 내심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너무 재밌게 봤고 독특한 소재라 분명 소설이 원작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린 F. 스캇 피츠제랄드의 1922년작 단편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있을 법한 개연성을 가진 소설은 결코 아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얘기이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밖에 얘기를 못하겠다. 게다가 그런 아이디어를 이야기로 엮어내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 스스로도 이 얘기를 '내가 쓴 가장 재밌는 단편'이라고 할 정도로 재밌다. 강추~! 아직 국내 극장에는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인데, 외국에서는 개봉을 한 지..
영어원서읽기 소모임 후기: 애드거 앨런 포우의 '어셔가의 몰락' 독서클럽 내의 소모임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관심이 있는 모임은 아니지만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나이기에 활성화를 위해서 간 것이다. 원래 첫번째 모임에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그 때 몸이 좋지 않아 참석 못하고 이번 두번째 모임에서야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독서클럽을 운영하면서 참여해라 어떻게 해라는 소리 안 한다. 클럽을 탈퇴하든 활동 안 하고 계속 있든 거기에 그닥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뭔가를 주체적으로 하려고 하는 이가 있다면 도와주려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래도 쉽지 않으니까 그것을 이해하니까 그러는 것일 뿐이다. 사실 애드거 앨런 포우의 짧은 글을 읽고서 여기서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게 참석하면서도 사뭇 궁금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