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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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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어제 도착한 도서 간만에 리뷰를 위한 도서로 제공받은 책이다. 그래도 괜찮게 생각한 게 의향을 우선 물어보길래. 내가 관심 없는 책이라면 거절하겠지만 그렇지가 않아서 흔쾌히 달라고 했다. 인터넷 서점에서 손자병법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책들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 정비석의 4권짜리 손자병법을 봤다. 재밌게 읽은 것도 있지만 마지막 4번째 권이 원문에 대한 해석이 있어서 괜찮았었다. 소설 손자병법 - 전4권 세트 정비석 지음/은행나무 손자병법을 영문으로 하면 the art of war다. 직역하면 전쟁의 미학. 서구적인 시각에서는 뭐랄까 깊이가 없다. 그냥 표현만 그럴 듯 하게 있어보인다는 그런 느낌? 예전부터 항상 그랬듯이 나는 서구적인 사고방식보다는 동양적인 사고방식의 깊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웃긴 건 나는 매우 서구적..
신간 도서 비교: 위키리크스(21세기북스) vs 위키리크스(지식갤러리) 작년과 올해 바쁘게 지내느라 책과는 담 쌓고 지내다가 최근에 재밌는 책 두 권의 책을 들었다. 공교롭게도 동시에 출간된 이 두 책은 제목이 로 같다. 비록 부제는 다르지만 말이다. 아직 두 책을 완전하게 다 읽어본 것은 아니고 무엇부터 읽어볼 지 발췌독을 하고서 적는 글이지만 발췌독만으로 두 책이 출간된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지식갤러리의 우선 지식갤러리의 는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이하 다니엘)가 저자다. 책에서는 저자를 위키리크스의 대변인으로 2인자로 활약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걸 잘 들어보면 2인자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모순이다. 왜냐면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는 수평적인 조직을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을 2인자라고 하면 ..
세계사에서 받은 책 한 권, '식스 픽셀' 지난 주말에 세계사에서 책 한 권을 받았다. 제목은 '식스 픽셀'. 리뷰를 해달라고 받은 건 아니고 세계사에 근무하는 허양이 내가 이런 데에 관심 있다는 걸 떠올리고 보내준 것이다. 그런데 언제 허양은 크레듀에서 세계사로 갔다냐... 어쨌든 도통 책을 접하지 못하는 요즈음에 이 책 한 권 받고 나니 내 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T.T '식스 픽셀'이 뭘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케팅 관련 책인 것을 보면 나름 뭔가 차별화하려고 '식스 픽셀'이라는 용어를 만든 듯 하다. 뭐 마케팅 책이니까 책 제목도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낸 듯. 소셜 미디어 관련 책이라고 들어서 대충 픽셀의 의미는 알겠는데 왜 하필 여섯 조각이었을까? 띠지에 나온 문구에 여섯 다리의 법칙(six degree of separat..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기부에 대한 편견을 바꾸어준 책 월덴지기님의 북크로싱으로 받은 책인데 간만에 흐뭇한 독서를 한 듯하다. 예전에 사회단체에서 일하던 친구와 논하던 얘기들이 떠올랐다. 그 때만해도 목적에는 동의하나 방법적인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았던 나였는데 를 읽고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 듯하다. 피터 싱어의 말이 더 낫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 기부를 하면 뭐해? 쓸데없는 데 돈 쓰는 걸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쓸데없는 데 돈 쓰는 게 나는 맘에 안 들었다. 그만큼 신뢰할 만한 단체를 가린다는 게 그리 만만한 일도 아니거니와 나는 그들은 그게 그들의 현실에서 삶을 영위하는 직업이라 생각했기에 기부금을 받아 자기네들 월급 챙기는 걸 그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 게 사실이다. 물론 당연히 들어가야할 비용에 대해서는 어쩔 수..
제 주치의께서 적으신 책, <코골이, 축농증 수술 절대로 하지 마라> 병원 마케팅을 하는 후배들이 있어서 나는 병원을 갈 때면 항상 후배들에게 물어보곤 한다. 어느 병원이 잘 하느냐고. 그 후배들을 통해서 얻은 정보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보가 많다. 최근에도 그다지 좋지 못한 일로 인해 병원을 알아볼 때 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받았었다. 감기 후유증이려니 생각했었는데 몇 달이 지나도 계속 코에서 뭔가가 흘러내리길래(콧물이라고 하기는 맛이 좀 야릇한~) 이상하다 싶어서 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코 관련 잘하는 병원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이비인후과가 아니라 한의원을 소개시켜주는 것이었다. 후배들이 강추하는 곳이니 뭔가 있겠지 싶어서 믿고 갔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내 주치의임을 자처하신다. 그래서 내가 아픈 곳은 다 치료를 해주시는 고마운 두이비안 한의원의 이우..
진화하는 B2B 세일즈: 영업의 관점에서 가치 경쟁 오랜만에 책 리뷰를 쓰는 듯하다. 읽은지는 꽤 되었는데 리뷰는 이제서야 쓴다. 그냥 블로그에 책 리뷰 하나 올리자는 생각에서 책상에 수북히 쌓인 책 제일 위에 있어서 짚어든 것일 뿐. 개인적으로 이 책은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오래도록 야금야금 읽어내려갔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새로울 게 없어서 별로 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램 차란하면 떠오르는 책이 는 책이다. 물론 래리 보시디와 공저이긴 하지만 이 책은 국내에서도 꽤나 유명한 책이고 많이 팔렸던 책인데 그 책의 저자이긴 하지만 는 그리 신선한 뭔가를 제시해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바뀌어서 그런 것인지 내가 머리가 굵어져서 그런 것인지 정말 책 내용이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를 일이다. 한 때는 경제/경영서를 탐독했지만 경제/경영..
북크로싱: 생각이 직관에 묻다 월덴지기님의 북크로싱으로 제가 현재 보관하고 있는 도서가 입니다. 혹시나 읽고 싶으신 분 있으면 북크로싱 신청해주세요. 이 블로그에다 말고 말입니다. 여기다 올리시면 북크로싱 받을 수 없습니다. 북크로싱이 단계를 거듭하다 보면 현재 책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래서 최초에 북크로싱 하신 분이 관리하시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니 여기다 신청하지 마시고 월덴지기님의 블로그에서 신청하시길. - 신청주소: http://walden3.kr/1684 - 신청방법: http://walden3.kr/918 보낼 때는 택배비 제가 부담하고 북크로싱으로 받으신 분은 다음 번 북크로싱 신청자에게 택배비 부담하셔서 보내시면 됩니다. 책 상태는 거의 새책입니다. 월덴지기님이 깨끗하게 보신 것도 그렇지만 ..
생각이 직관에 묻다: 직관의 심리학? 난 동의할 수 없어 이웃 블로거인 월덴지기님의 북크로싱으로 받게 된 도서다. 말콤 글래드웰가 를 쓰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라고 해서 읽었던 것인데 말콤 글래드웰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으니 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는 추천하지도 않고 내용도 나는 맘에 안 든다. 말콤 글래드웰의 전작 를 통해 기대하고 읽었던 였지만 매우 실망했던 책이었다. 마찬가지다. 이 책 또한 직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실체를 제대로 얘기해주기는 커녕 생각을 버리고 느낌을 따르라는 띠지 문구처럼 그냥 내면의 목소리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저자가 유명한 심리학자인지라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한 여러 실험을 통해 직관이라는 것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듯 보이나 문제는 그는 직관의 실체에 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