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리장성

(3)
중국 만리장성(팔달령 장성) 구경 #0 2호선 지수이탄역에서 팔달령 장성 가는 877번 버스는 종점이 팔달령 장성 입구인지라 편했다. 그래서 밤새고 온 나는 버스 안에서 잤다는. 근데 잠자리 불편. 이유는 버스가 좁아. 우리나라 시외버스(우등버스 말고) 크기인데 한 줄에 자리가 5자리여. 2좌석 시트가 있고 3좌석 시트가 있는데, 3좌석 시트는 비좁을 거 같아서 2좌석 시트에 앉았지. 그나마 나는 내가 탄 버스에서 일찍 탑승한 편이어서 내가 자리를 고를 수 있었거든. 뒷문 바로 뒤에 있는 2좌석 시트에 앉았는데, 2좌석인데도 비좁아. 옆에 앉은 아재가 덩치가 큰 것도 아닌데 말이지. 차라리 창가쪽 자리가 아니면 옆에 빈 공간이 있으니 발이라도 편했을 것을. 창가쪽에 앉았으니 다리 벌리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모아서 있어야 했던. 그래도 잠은..
중국 베이징 만리장성 가는 법 #0 만리장성 가는 법이야 엄청 많겠지. 부산에서 서울 가는 법과 매한가지로. 그래서 여기서 일일이 모든 루트를 설명할 순 없고, 내가 겪은 바에 근거하여 정리하는 셈치고 적는다. 왜? 나도 엄한 블로그 글 보다가 헛수고한 적이 있거든. 그래서 블로그 글은 장님이 코끼리 코 만지고 코끼리 묘사하는 글들 많다니까. 그래서 신뢰를 잘 안 해. 그러나 왜 내가 그 글을 보고 만리장성을 갔냐?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단 이동했던 거거든. 여튼. 그렇게 헛수고하고 나서 들었던 생각. 역시 블로그 글은 주인장을 신뢰하지 않는 이상은 믿어선 안 돼.#1 무톈위 장성 vs 팔달령 장성만리장성을 가려고 이리 저리 정보를 찾다 보면 몇몇 장성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얘기하면 그 긴 만리장성을 다 둘러볼 수는 없고..
중국 베이징에서 밤새고 만리장성 보러 이동중 #0 중국 베이징에 있다. 주말인지라 어디를 가볼까나 생각하다 만리장성으로 결정. 바로 호텔에서 옷 입고 나왔다. 내가 가려는 곳은 만리장성 중에 무텐위 장성. 베이징에서 막차가 아침 8시 30분이라서 허겁지겁 나왔다. 밤새워 피곤할 거라 생각하지만 가는 데에 2시간 넘게 걸린다 하니 버스 안에서 잘 생각으로. #1 근데 그 버스 종점이 무텐위 장성이 아니면 어쩌지? 뭐 베이징 돌아오는 건 상관없지만 잔다고 지나쳐서 구경 못 하고 버스만 타고 돌아오게 될까 싶어 제대로 자지도 못할 듯 싶은데. 일단 가서 보면 알겠지. 또 종점이 아니라고 해도 깨워달라면 되겠지. 별 걱정 안 된다. 닥치면 다 수가 생기기 마련. #2 그래도 다행인 게 어제 디카 배터리 충전을 다 해뒀다는 거. 만리장성도 아이폰으로 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