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할로웨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격투기에 진심이었던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 전 어려울 거라고 다들 예상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랬던 건 대부분의 한국 격투기 팬들의 입장이 아니었을까 싶다. 지난 번 볼카노프스키 전 땐 보는 게 참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이번 경기는 재밌게 보기도 했고 스스로도 후회없는 경기를 한 거 같아 그의 은퇴가 그리 안타깝지 않다. 어쩌면 지금 시점에서 은퇴하는 게 가장 멋진 은퇴가 될 거 같고.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경기 스타일, 매너를 보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선수라 생각한다. 본인은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임했던 경기. 그만큼 상대가 강해 붙어보고 싶었고,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던 경기였지만, 결국 패배로 끝났다. 본인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도 들겠고,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