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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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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우는 당구 01.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한 법, 자세 & 스트로크 교정부터 내가 당구를 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다. 내 기억으로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 150이었고, 대학교 때 200이었다.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4구를 주로 쳤었는데(고등학교 때도 죽빵-3구로 돈 거는 내기 당구-을 주로 치던 애들은 같은 같은 다마 수라고 하더라도 3구 실력이 훨씬 좋았지만 나는 죽빵을 친 적이 거의 없었다.) 사회에 나와서 3구를 주로 치게 됐다. 근데 보통 지인들이랑 당구장에서 당구칠 때는 자신의 4구 다마 수만큼 3구 점수를 놓는다. 나는 200이니까 20개를 놓고 친다는 얘기. 그러나 사실 나는 3구 실력이 20개를 놓고 칠 실력이 안 된다는 거다. ㅠ.ㅠ 미스가 많은 나, 당구를 제대로 배우기로 결심 나는 보통 2점제 3쿠션 칠 때(보통 지인들이랑 당구 칠 때, 다이 맞지..
나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투자 예전부터 나는 배우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항상 배울 때는 목표를 세우고 배웠다. 그래야 좀 더 빨리 적극적으로 배우게 되니까. 그런데 몇 년 동안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를 못했고, 이제 경제적인 여유가 좀 생기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것 저것 많이 조사했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도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그러나 사실 나는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거니와 어렸을 때부터 나만의 시간을 즐기던 데에 익숙했던 사람이다. 그렇다고 인간 관계에 소극적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 나를 생각했었다. 그런 내가 최근에는 그렇지 못했던 듯. 요즈음 들어서 자꾸 머리 속에..
도올논어 1 도올논어 1 김용옥(도올) 지음/통나무 나는 도올을 존경한다. 도올을 존경한다는 의미는 맹신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적절한 비판을 가지고 수용할 것을 수용하지만 한 시대를 앞서 나간 현인으로서 비판할 것이 있다 하더라도 마음 속으로만 하고 현인으로서 예우를 다 하는 것이다. 난 존경이라는 말을 쓸 때는 항상 나보다 한 분야에서 앞서서 뭔가를 깨우친 사람에게 존경이라는 단어를 쓴다. 도올의 사상이 어떻든지 그가 비판하는 바가 어떻든지 나 또한 도올을 비판하려면 얼마든지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중요한 맥이 아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는 Case 적으로 흐르기가 쉽다. 상대의 지식이 충분히 그러한 다른 여러 사항들을 알만하다고 판단이 되면 인정하고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Case 적인 비판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