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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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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중지한 피플2 그리고 유명 블로거 떡이님 이웃 블로거이자 친한 형님이신 한방블르스님의 포스팅 속에 눈에 띄는 링크가 있어서 읽어보고서는 심히 불편한 감정을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스타일이 그런 지라 알 만한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가 온라인에서나 이런 얘기 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죠. 실제로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만나서 동영상 촬영을 해서 오픈된 공간에서 얘기하자는 것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1대 1로 만나서 극단으로 치닫아 주먹다짐이 생긴다 해도 저는 OK라는 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제가 실제 과거의 경험상 온라인에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보면 입만 산 사람들이 많길래 하는 소리지요. 저는 그런 부류가 아니라는 겁니다. 상대가 누구라고 하더라도 저는 할 말은 하고 이해할..
삼국지 vs 대망에 대한 덧글의 답변 III 작가의 스타일 나관중과 소하치는 분명 글쓰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나관중은 역사적 고증보다는 재미 내지는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소하치는 사실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런 작가관에 글쓴이께서는 소하치의 우세승을 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나관중의 작가관에 우세승을 주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 것입니다. (잠깐 언급을 하자면 대망에서 주인공이 오다, 도요토미, 도쿠가와 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런 유명한 인물들 보다는 우리나라에 덜 알려진 다케다 신겐 이라던가 켄신과 같은 사람들에 주목한 것입니다. 마치 삼국지에서 제갈량, 사마의와 같이 익숙한 인물들이 삼국지의 주된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그 와중에 등장하는 왕평, 등애와 같은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부분을 가지고 대망을..
삼국지 vs 대망에 대한 덧글의 답변 원래 덧글에 대해서 답변을 달았는데 확인을 누르니 에러 나는군요. 엄청 길었는데 말입니다. 허무하네요. 그래서 포스팅으로 적고 대신합니다. 이 글은 다음의 제 글에 대한 덧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어차피 덧글 전문이 이 글속에 담겨져 있겠지만 말이지요. - 제 글: 삼국지 vs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 - 약수님의 덧글: http://lsk.pe.kr/2323#comment635985 비교의 기준 1. 대망이 삼국지보다 현실적이기 때문에 우월한 소설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봅니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에는 분명 허구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이미 상당부분 밝혀져 있구요. 하지만 이게 삼국지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보지 않습니다. 삼국지의 허구성이나 대망의 리얼리즘이나 각자의 가치..
우리가 역사 소설을 바라볼 때 가져야할 자세 과거는 해석의 산물 과거는 선택된 해석이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도 그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경향이 있다. 객관적이라고 하는 것도 많은 관점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이지 그러한 생각을 통한 자신의 선택, 판단에는 결국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러한 해석에 있어서 좀 더 설득력이 있다거나 남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할 때 따르는 경향이 있다. 역사 소설은 무슨 의미? 그래서 역사를 접할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실만을 기록한 것인가? 아니면 작가의 해석이 들어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사실만을 기록한 것이라면 몰라도 작가의 해석이 들어간 것이라면 그것이 아무리 설득력 있는 것이라고 할 지라도 한 사람의 해석의 ..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 대한 재밌는 논란 최근에 서울대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가 조정래의 "아리랑"을 두고 이렇게 비난했다. 일개 소설가가 이런 엄청난 허구의 사실을 그렇게 당당히 역사적 사실로 소리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이영훈 교수와 조정래 작가의 얘기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이런 생각이 든다. (물론 기사로 난 내용만 읽은 것이라 이영훈 교수의 비판과 조정래 작가의 반박 내용 전부를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리랑"이라는 소설은 시대적 배경을 과거로 했을 뿐 창작물이다. 역사 소설이라 하더라도 등장 인물이 실존 인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리랑"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다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실제 역사 속의 한 부분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여부가 그리 중요하지가 않다. 왜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