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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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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의 연기에는 박수, 영화는 그닥 나의 3,064번째 영화.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래서 봤다. 근데 솔직히 좀 실망했다. 일부러 그렇게 구성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의 반 이상이 대처의 치매 증상이다. 도대체 왜? 왜? 그렇게 러닝 타임의 반 정도를 거기에 할애를 한 건지 모르겠다. 관객의 입장에서 정말 욕나온다. 근데 욕나오는 걸 억제할 수 있었던 건 대처 수상 역을 한 메릴 스트립의 연기 덕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구성을 했기 때문에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더욱 빛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분명 많은 관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최고였다 그러나 별로 재미없다. 나만의 생각일까? 치매 증상을 보이는 대처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장면이 전환되는 거 보다는 차라리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일..
겜블: 세계 최대 민간은행 베링스를 파산시킨 사람, 닉 리슨 나의 2,790번째 영화. 원제인 Rogue Trader가 뜻하듯이 악덕 거래인을 다룬 영화다. 230년 전통의 영국 세계 최대 민간은행인 베링스를 파산시킨 사람이 닉 리슨이라는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영화는 실화다.)이 놀라웠다. 해킹을 기술의 문제라고 보기 보다는 사람의 문제라고 일깨워주었던 케빈 미트닉의 을 금융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해킹, 속임수의 예술 케빈 미트닉 외 지음, 최윤희 옮김/사이텍미디어(희중당) 리뷰: 해킹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으로 부터 뭐든지 밸런스가 중요하다. 아무리 금융에서 리스크 관리를 한다고 해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한 사람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맹신이 결국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을 보면 Risk Hedge는 사람을 다루..
나쁜 사마리아인들: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강대국들의 이면 읽은 지 조금 되었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올린다. 아무래도 책 리뷰도 영화 리뷰와 같이 읽는다고 다 올리지 않고 올릴 것만 올려야겠다. 이 책이 처음에 나왔을 때 읽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 지인 중에서 이 책을 읽은 분이 "그닥"이라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독서클럽 토론 도서로 선정이 되는 바람에 읽게 되었는데, 지인이 나랑은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그 때서야 알았다. 좋은 책이다. ^^ 신자유주의 요즈음 신자유주의 이념에 대한 비판이 많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런데 사실 그 때는 뜻도 모르고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반성하고 있다. 이념을 살펴보면 들어볼 만한 내용도 많다. 그런데 최근에 쏟아지는 책들이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대부분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
2월 정기토론: 신자유주의의 올바른 이해와 문제점 2월 독서클럽 정기토론 1월에 이어 2월에도 독서클럽 '책과 세상'의 정기토론이 진행됩니다. 1월 정기토론에서도 동영상 촬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도 동영상 촬영은 있을 예정입니다. 음. 1월 정기토론 촬영은 아직 컨버팅된 자료를 못 받아서 못 올리고 있습니다. 용량이 너무 크다는군요. 쩝~ 2월에는 제 디캠으로만 촬영해서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월부터는 이대 생활도서관과 제휴(?)하여 장소는 이대 생활도서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비는 없습니다. 뒷풀이에 참여하실 분들은 뒷풀이 비용만 각출하시면 되겠습니다. 독서클럽 Staff 회의에서(저는 안 끼워주대요~ ^^) 나온 얘기를 전해들으니 이월된 회비는 모아서 연말에 좋은 일에 써보자는 얘기 또는 이벤트로 독서클럽 회원들에게 뭔가를..
커맨딩 하이츠: 정부와 시장의 싸움, 누가 주도해야 하는가? 다큐멘터리 커맨딩 하이츠 오늘 저녁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선전이었는데 나의 관심을 확 사로잡았다. KBS1 TV에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커맨딩 하이츠에 대한 선전 문구다. 다큐멘터리의 방송 시간은 밤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근데 이게 총 6부작이고 오늘이 2부작이라는 거다. 다음주까지 2주에 걸쳐 월,화,수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한다. 1부는 지나갔으니 구해서 봐야할 듯 하지만 남은 방송은 봐야할 듯. 다음은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에서 발췌하여 정리한 것이다. 1~2편: 경제이념 전쟁 Teh Battle of Ideas 정부 주도를 외치는 케인즈 학파 vs 시장 주도를 외치는 하이에크 학파 3~4편: 개혁의 고통 The Agony of Reform 대처리즘과 레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2007년 11월 도서목록에 있는 책으로 2007년 11월 8일 읽은 책이다. 관심분야의 책들 위주로 읽다가 알라딘 리뷰 선발 대회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인데, 이런 책을 읽을 수록 점점 내 관심분야가 달라져감을 느낀다. 총평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아의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막연하게 못 사는 나라니까 못 벌어서 못 먹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고 우리 사회에서 복지와도 같이 잘 사는 나라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면 될 문제라는 생각은 매우 철없던 생각이었음을 알게 해준 책이다. 신자유주의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비단 물질의 대명사격인 돈, 자본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