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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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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리벤지: 짧지만 군더더기 없는 전개가 돋보였던 복수극 실제 영화 내용만 따지면 러닝 타임이 90분이 채 안 된다. 요즈음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가 2시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도 보다 보면 금방 끝난다는 걸 느낄 정도. 이 때문에 왠지 모르게 미완성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법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 엑기스만 보여주는 듯 느껴졌으니. 보통의 영화를 보면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복수를 하게 되었어~ 식의 전개 과정이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는 이런 전개가 매우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기에 충분할 만큼 짧고 강렬하게 사건이 전개된다. 만약 이런 상황에 당신이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텐가? 라는 화두를 던지듯이. 아쉬운 점이 ..
씬 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 흑백의 명암 대비와 컬러 포인트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독특한 액션 영화 나의 3,401번째 영화. 뭐라 콕 짚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작품에는 그만의 독특한 코드가 있다. 예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보는 듯한 느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선호하는 류는 아니지만 잘 골라서 보면 꽤 독특하면서도 괜찮은 영화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닐까 한다. 은 유혈이 낭자하는 고어 무비지만 흑백의 명암 대비를 통해서 표현하다 보니 전혀 잔인해보이지 않고 오히려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원작이 만화인데, 원작 또한 흑백 만화라는), 간간이 보이는 컬러를 통해 포인트를 주는 센스와 다양한 캐릭터들(어찌보면 다양한 캐릭터라기 보다는 다양한 배우들)의 등장이 볼 만했던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낫네. 낯익은 배우들과 레이..
300: 제국의 부활 - 후속편이지만 그래도 볼 만. 3D로 보길 추천 나의 3,338번째 영화. 전작만한 후속편 없다곤 하지만 그래도 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는 3D로 봐서 2D로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3D로 보기에 적합한 영화가 아닌가 싶고. 은 후속편이 나올 거라는 여운을 전혀 남기지 않았는데 반해 은 후속편을 충분히 암시하고 끝맺더라. 후속편이 나온다 해도 충분히 볼 용의 있음. 좀 아쉽다고 한다면 후속편에서는 더이상 에바 그린을 볼 수 없다는 거겠지. 레나 헤디라고 내가 즐겨보는 미드 에 나오는 배우인데, 에서는 이뻐 보이더만 에서 보니 에바 그린과 비할 바가 안 되네. 역시 여자들에게는 젊음이 무기여~ ㅋㅋ 에바 그린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찍은 첫 007 영화 에서 처음 본 배우였는데 그 때의 이미지가 매우 좋아서 괜찮..
[신작 미리보기] 씬 시티 2: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스타일이 취향이라면 를 본 사람들이라면 가 얼마나 독특한 영화인지 잘 알 거다. 아니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의 예고편(아래에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고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컷, 흑과 백의 뚜렷한 명암 대비를 극대화한 씬들이 일반적인 영화와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을 준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약간의 변형이라기 보다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라 이는 로버트 로드리게스라는 천재 감독의 스타일이 잘 반영된 영화라 하겠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인데, 나는 이런 영화를 스타일리쉬 무비라고 얘기하고 싶다. 나름 개성 강하고 독특하잖아? 그러나 호불호가 갈리는 데에 있어서는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내게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나 같은 류의 영화가 더 낫다. 그..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색다른 캐릭터의 본드 <007 카지노 로얄> 007 제21탄 - 카지노 로얄 포토 감독 마틴 캠벨 개봉일 2006,영국,미국,체코 별점 2007년 7월 13일 본 나의 2,643편째 영화. 007 시리즈물의 21탄이다. 제임스 본드의 새로운 주인공이 썩 어울렸던 영화. 영화 내용은 007 시리즈가 항상 보였줬던 부분이라 기본 이상은 되겠지만 나는 특히나 이번 시리즈가 괜찮았던 이유가 있다. 1. 선호하는 캐릭터의 007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캐릭터가 기존의 제임스 본드보다는 더 어울렸고 이번 007의 캐릭터 자체가 내가 상당히 선호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라 더 맘에 들었던 듯. M의 말을 안 듣는 본드긴 하지만 M의 집에 침입해서 정보를 빼내는 본드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 깔끔한 정리와 차가운 이성 그리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