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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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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영상만 볼 만했던 영화는 아니다, 예고편은 영화의 시작일 뿐 나의 3,286번째 영화. 오래 전부터 예고편을 봤었다. 예고편이 올라오는 족족 하루에 한 번씩 점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라왔던 예고편은 다 봤었다. 보통 티저 예고편이 나오고 나서 영화 개봉하기 전까지 몇 차례 예고편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오~ 이거 재밌겠네 싶었다. 일단 호기심을 끌었던 건 무엇보다도 실감나는 장면들 때문이었다. 마치 우주에서 찍은 것처럼 보였던 장면. 지금까지 그 어떤 영화에서도 이렇게 실감나게 보여준 적은 없었으니까. 그러나 새로운 예고편이 나와도 우주에서 벌어지는 어떤 상황만 예고편에서 보여주다 보니까 이게 다 아냐?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도 만들었다. 왜 그런 거 있잖아. 예고편만 임팩트 있고 실제로 보면 별 내용이 없는. 게다가 러닝 타임이 90분인지라 요즈음 제작되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원작에 충실하려 했으나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나의 3,177번째 영화. 알겠지만 나는 소설 거의 안 읽는다. 그런 내가 읽은 몇 안 되는 소설 중에 '파이 이야기'란 소설이 있다. 독서클럽 운영하면서 소설팀에서 선정한 도서라 읽은 거다. 그 때 영화로 제작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게 벌써 4~5년 전 얘기다. 결국 영화는 나왔다. 란 제목으로 말이다. 과연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했을 지 궁금했다. IMAX로 봤다. 좋게 얘기해주고 싶은 부분도 분명 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다. 그래서 개인 평점은 8점이다. 그래도 볼 만하다는 의미에서. IMAX 3D로 봤는데 말이다 IMAX 본 적 없는 사람은 모를 거다. 화면 엄청 크다. 그래서 IMAX는 필히 뒷좌석을 잡아야 한다. 만약 앞좌석에 앉았다고 하면 영화 보는 동안에 목 아프다. 게다가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