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시 나는 내츄럴 본 올빼미형인가 보다 어제 KTV 북카페 촬영에서 유안진 선생님을 만나뵙고 돌아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블로그에 달린 덧글에 대한 답글만 달고 트랙백 한 번씩 읽어보고, 독서클럽 카페 덧글 달고 자려고 했다. 그런데 잠이 안 온다. 난 왜 새벽이 되면 잠이 안 오는걸까? 분명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책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말이다. 예전부터 나는 올빼미형인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좀 생활 패턴을 바꾸려고 하는데도 그게 잘 안 된다. 한 3일 정도 고생하면 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안 되네~ 저번주에 분명 하루 밤샘을 하고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밤샘을 하고 이리 저리 이동하는 와중에 잠을 자서 그런지 (보통 밤샘하고 움직이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안 읽는다.) 전혀 밤샘한 효과가 없고~ 나 어쩌면 좋니? 한숨만 나온다. 아침형 인.. 기나긴 시간을 참고 드디어 전역한 동생 학사장교로 군대를 간 동생 드디어 10월 31일 전역했다. 소감을 물어보니 이제 끝났다며 군대는 갈 곳이 못 된다는 얘기를 한다. 가져온 짐이 많아 하루 종일 짐 정리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앞으로의 계획, 집안 문제 등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커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군대에서 인기 좋다는 레몬캔디를 가져왔다. 시중에서는 살 수가 없는 오직 군대에서만 있다는... 장병들한테 주면 엄청 좋아한다는 레몬캔디란다. 맛을 봤는데 역시 뭔가 약간 아쉽다. 레몬캔디를 먹으면서 물었다. "맛스타는 아직도 있냐?" 있다면서 그것 또한 인기가 좋단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병역특례를 받으면서 먹어본 맛스타. 영어 표기는 MASTAR로 되어 있다. ㅋㅋㅋ 나야 4주 훈련 밖에 안 받았지만.. 오늘은 그냥 자련다... 만약 글을 포스팅하게 되면 분명히 새벽 3~4시에 자게 될 것이 뻔하다. 그냥 잘란다. 오늘 일산 블로거 급작스런 모임(말 그대로 번개) 때문에 술까지 마셨다. 아마 한방블르스님이 이 포스팅 보면 "뭐 얼마 마셨다고" 하시겠지만... ^^ 어쨌든 후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고... 자련다. 월요일이니 무리했다가는 한 주 고생이다. 최근에 읽은 책도 벌써 두 권이나 리뷰가 밀렸다. 최근에 본 영화도 벌써 두 편이나 리뷰가 밀렸다. 쓸 거는 많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책 읽다가 잠이 들다. 어제는 약간 늦게 집에 돌아와서 아들이랑 놀다가 저녁 먹고 책을 읽었다. 항상 컴퓨터부터 먼저 하던 나였지만 요즈음에 독서 시간이 많이 줄어든 듯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한다. 어제는 책 읽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아침이다. 책 읽을 때 사용하는 귀마개 꽂은 채로 책 읽다가 잠 들어버렸다. 요즈음 잠을 많이 못 자는 생활의 반복이었는데 어제 푹 자서 개운한 듯 하다. 운동도 못 하고 블로그에 글도 못 적고 항상 하던 일을 못 했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푹 자줘야 한다. 요즈음에는 주말에도 아들 때문에 푹 자지를 못해서 피로가 누적되는 듯. 역시 잠이 보약이여~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