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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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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2부-최후의 결전: 동양적인 전투씬의 진수를 보여준 나의 2,791번째 영화. 이런 영화는 전투씬 때문에라도 영화관에서 봐줘야 하기 때문에 올해 초 영화관에서 봤다. 삼국지 매니아들이라면 이 영화를 안 보지 않았을 듯. 에서는 구궁팔괘진을 보여주더니 에서는 화공을 보여준다. 뭐 적벽대전하면 뺴놓을 수 없는 거긴 하지만. 나 와는 전혀 다른 동양적인 전투씬을 보여준 영화인 듯. 주유와 제갈량의 지략 대결 주유 → 제갈량: 채모와 정윤을 죽이기 제갈량 → 주유: 10만 화살 구하기 서로 목숨을 담보로 내기를 하는데 주유는 마음의 눈으로 조조를 꿰뚫어보고 채모와 정윤을 죽이는 데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제갈량은 지략을 발휘하여 조조로부터 10만 화살을 구해온다. 결국 둘 다 성공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제갈량이 그랬다는 건 사실과는 다르다고 알고 있다. 어디..
팔괘진을 맛볼 수 있었던 "적벽대전 1부" 총평 나의 2,743번째 영화. 삼국지에 관련된 영화였기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고 그만큼 이 영화에서는 삼국지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을 지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봤다. "삼국지: 용의 부활"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삼국지를 소재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었던 영화였다. 그건 아마도 "삼국지: 용의 부활"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역사적 고증이라는 측면이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영화를 만들었다기 보다는 대중성 있는 스토리를 잘 구성하여 흥행 있는 영화로 만들기 위함이 목적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만약 이 영화가 대중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정통 삼국지를 그려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면 아마도 나 또한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겠지만 오우삼 감독이라면 대중성, 흥행성..
적벽대전에서 공명이 한 일은 없다! 우리 나라의 삼국지 즉 삼국지연의에 기본을 둔 삼국지는 대부분 이 적벽대전을 이렇게 묘사한다. 1. 공명이 안개를 이용하여 조조군의 화살을 모았다. 2. 칠성단을 쌓고 동남풍을 빌어 바람을 이용해 화공으로 이겼다. 그러나... 사실은... 실제 적벽대전이 있기 전에 유비는 조조에게 쫓겨서 도망을 가다가 손권에게 가게 되었고, 이 때에 공명이 손권에게 외교적인 수완을 발휘하여 손권과 조조가 붙게 되는데, 이 때에 유비는 손권도 아니고 손권 휘하의 주유라는 인물에게도 꾸사리를 먹는 일개 필부에 지나지 않게 나온다. 적벽대전의 화공은 황개라는 손권 휘하의 장수가 저지른 것이며, 적벽 대전에서 안개를 이용해 조조군의 화살을 모은 공명은 적벽대전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동남풍을 빌어 바람을 이용해서 화공으로 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