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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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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할 거는 많고... 참... 책 정리도 해야 하고(그렇게 따지면 수많은 기존 홈페이지의 리뷰는?) 또 새 책도 읽어야 하고 . 가볍게 읽으려고 들고온 도 봐야하고. 이거야 조금의 시간을 내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조금 알아본 것들 정리할 필요도 있고, 다음주 포럼 준비도 빨리 공지를 해야하고, 내일까지 해야할 것들 중에서 보고해야할 문서도 만들어야 하고 다음주에는 저번주에 포럼 이후에 일부러 잡지 않았던 미팅도 해야할 듯 하고 참 할 일이 많다. 많다는 사실은 행복을 가져다 주긴 하지만 시간에 쫓기게 되면 스트레스가 조금 쌓이게 마련인 것을... 까짓거 그럼 미스 좀 내주면 되지. 완벽한 인간이 어딨다고. 간만의 지적 욕구를 억제하기 힘들어 나름 열심히 틈나는 대로 보고 했는데 역시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는 보상인지라... 좀..
여유로운 주말... 난 토요일이 좋다. 늦게 일어날 수 있어서 좋다. 푹 쉴 수 있어서 좋다. 내가 하고 싶은 거 맘껏 할 수 있어서 좋다.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지금의 나는 얼마든지 평일에도 그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게 남들과의 차별화일 지는 몰라도 과거 언젠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들과 같이 움직이고 낮에 일하고 밤에 자야지 하는... 낮에 자고 밤에 뭔가를 하던 지난 내 인생의 기억들이 많다. 외곬수 기질이 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내 맘대로 생활하다 보니 그렇게 본의아니게 지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사이클이 바뀔 때즈음 되면 일찍 자고 너무 일찍 일어났던 때도 있었고... 그러나 그게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은 몸이 말해주는 듯 하다.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정신 차리는 것이 좋고 남들 움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