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강

(9)
두번째 학부모 참관수업 진강이가 학교 다니고 난 후에 학교에 오는 건 이번이 세번째다. 그 중 두번은 참관수업이었고 한번은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였다.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에는 전교생 학부모 중에서 남자는 내가 유일했는데 이번에는 수업에 참관한 학부모는 내가 유일하다. 참관수업이 정규수업이 아니라 컴퓨터 수업이라서 그런지 참관한 학부모가 없다.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평일 오후에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나는 시간을 자유로이 낼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부모는 아무도 없길래 내가 잘못 알고 왔나 싶었는데 진강이 녀석이 담주 화요일 2시라는 걸 세뇌시키듯이 얘기해서 당당히 들어갔다. 나는 젊은 아빠다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들어가자 나를 본 진강이 녀석 큰 ..
생전 처음 사보는 크리스마스 케익 사실 저는 집에 들어올 때 뭔가를 사서 들어와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그런 데에 익숙치 않은 저였지요. 문제 많은 아빠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들 데리고 백화점 가서 이쁜 옷도 사주고 그랬지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참 많이 변했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 때 귀가하는 길에 크라운 베이커리에서 파는 케익이 눈에 밟히더군요. 케익은 오래 두면 상하기 때문에 아들이 먹기에 적당한 조그만 케익 하나를 샀습니다. 저는 그다지 케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얼마 되지 않는 가격의 케익에 촛불 하나 꽂았을 뿐인데 아들은 무척 신이 났습니다. 백화점에서 옷 사줄 때는 좋아하는 기색도 없더니 말이죠. 아들은 백화점만 가면 에스컬레이터만 찾습니다. T.T 옷 입혀본다고 옷을 벗겼더니 내복만 입고 도망..
역시 우리 아들... 핸드폰을 물에 빠뜨리다니... 방금 전의 일이다. 뭐 한다고 정신없이 컴퓨터만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내 방에 들어왔다. 보통 때는 내 일을 방해하곤 하는데 오늘은 혼자서 잘 노는 거다. 그리고 "잘 있어~"라는 반말과 함께 나갔다. 조금 있다가 어머니 들어오신다. 핸드폰 물에 빠뜨렸다면서... 음... 일단 배터리 빼고서 닦아서 말려둬야지... 보통 때 같으면 소리를 쳤겠지만 별로 소리 치고 싶지 않았다. 아들 녀석보고 그랬다. "괜찮아~" 그러자 어머니 하시는 소리... "그래도 지 새끼라고..." 그 소리를 들으면서 아들보고 이런 얘기를 했다. "진강이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핸드폰 사달라고 하기 없기다~" "우리 그냥 쌤쌤하자~ 초등학교 때 핸드폰 없어어~" 아들 뜻도 모르면서 대답한다. "예~" ㅋㅋㅋ "약속~" 새끼 손가락..
토스트를 좋아하는 아들 내 아들은 또래 애들이 잘 먹는 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잘 먹는 과자가 쌀과자나 뻥튀기등이다. 그건 아마도 엄마의 영향이었으리라. 초코렛을 유독 좋아하는데 그건 나의 영향이다. 내가 워낙 초코렛을 좋아하다 보니... 또 밀가루 음식을 좋아한다. 라면 하나 혼자서 다 먹는다. 또 국수를 좋아한다. 나는 그런 면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다. 이 또한 엄마의 영향이다. 그 외에 좋아하는 음식들 중에는 빵이 있다. 가끔씩 간식으로 토스트를 먹으면 나와 비슷하게 먹는다. 그 정도로 좋아한다. 저번 주에 어머니가 광고를 보고 이벤트 신청하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고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되어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당일치기 놀러 가셨다. 저녁 때 즈음에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차가 밀려서 늦는 바람에 아들이랑 집 ..
아들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아들,진강,병원,hospital,알레르기성 질환,비염,천식,소아과 그냥 어머니한테서 얘기만 들었다가 오늘은 내가 오전 일찍 병원에 데리고 갔다.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아들 진강이가 길을 잘 안다면서 따라가란다. 음... 어쨌든 그렇게 해서 병원에 갔다. 감기인 줄 알고 갔더니 감기가 아니란다.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비염과 천식이란다. 그래서 찬 거 먹으면 안 되고, 마스크 꼭 씌우고 다니고, 심하면 폐렴까지 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한다. 음...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던 게 이런 거였구나... 근데 공교롭게도 알레르기성 질환이라는 것이 선천적인 거란다. 그래서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한다. 뭐 현대 의학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는가 보다. 얼마나 그런 아이들이 많은지 원장 데스크에는 그에 대한 설명서 ..
서프라이즈 페스티벌에서 아들과 나 역시나 우리 아들은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지 않는가 보다. 내 왼손을 보시라. '좋은 말로 할 때 저기 보고 웃자이~'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가? 이 사진 하나 건지려고 도대체 몇 번을 찍어댔는지...
튜브 썰매 타는 동생과 아들 아직 아들은 사진 찍는데에 익숙하지 않은가 보다. 귀찮아 한다. 삼촌 노력하는 표정을 생각해서라도 좀 밝게 웃어주지~
아들과 함께 탄 "튜브 썰매" 벌써 이 사진을 찍어둔 게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올린다. 요즈음 블로그에 거의 신경을 안 쓰다가 어제부터 다시 포스팅 좀 하려고 이리 저리 뒤적거리다가 그래도 아들 사진부터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윈터 서프라이즈 페스티벌 제목 한 번 거창하다. 기대하고 갔더니만 별 거 없더만... 휑하던데. 티켓이 있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거의 끝날 때 즈음인 2월 10일날 동생이랑 아들이랑 같이 갔었다. 게을러~ T.T 튜브 썰매가 뭐더냐? 이런 거다. 지금 사진은 중급자 코스. 10세 미만은 타지 말란다. 내 아들 5살(만 3살). 그런게 어딨어? 그냥 타면 되는겨~ 제재하지 않는다. ^^ 초급자, 중급자, 고급자 코스의 차이는 경사가 아닌 높이다. 경사는 똑같다. 단지 길 뿐이다. 그래도 중급자는 탈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