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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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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투 리멤버 워크 투 리멤버 포토 감독 아담 쉥크만 개봉일 2002,미국 별점 date : before Dec 15, 2002 / film count : 1100 이 또한 있을 법한 이야기의 사랑이지만 극적인 사랑의 요소를 담은 영화다. 망아지처럼 사고만 치는 소위 말하는 양아치(부모님이 이혼한 불우한 가정의)와 곱게 자란 소녀(기독교 집안의 아버지가 목사인)의 사랑이야기다. 관심은 있지만 주위의 시선들 때문에 아는 척도 하지 않았던 양아치 주인공. 허나, 결국 그들은 가까워지는 계기를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주위의 놀림을 받게 되는데 그러한 것에도 불구하지 않고 그들의 사랑은 커지는데 그들의 운명을 가로막은 것은 바로 여자의 병(암)이었다. 이 영화 또한 자막 없이 귀기울이며 봤는데, 생각보다 영어 대화가 어려운 영..
연애소설 연애소설 포토 감독 이한 개봉일 2002,한국 별점 date : Jan 03, 2003 / film count : 1751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깨끗하다고 말하고 싶다. 보면서 많이 울었다. 운 이유는 내용이 슬프다는 것을 떠나, 나 자신이 순수성을 잃어버렸다는 데에 대한 슬픔도 있었다. 어릴 때의 추억들, 그리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 속에 사람이 세상에 물들어감에 의해 순수성이 없어진다는 것이 퍽이나도 가슴 저미어 왔던 영화였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과정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그런 사랑을 정말 잘 그려낸 영화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였던 것 같다. 왜 나는 공부를 하고 왜 나는 남들의 위에 서려고 하고 명예를 추구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노벰버 노벰버 포토 감독 아쳬로 마냐스 개봉일 2003,스페인 별점 date : Aug 14, 2005 / film count : 2245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영화다.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다. 요즈음과 같이 상업성을 예술의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는 때에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한다. 누구나 돈을 좋아한다. 그러나 또한 누구나 맞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에서가 아니라 가슴을 흔드는 말이라면 말이다.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감독의 철학을 담아낸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자신이 이랬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랬는지 아니면 실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강력한..
썸딩 더 로드 메이드 썸딩 더 로드 메이드 포토 감독 조세프 서전트 개봉일 2004,미국 별점 date : Sep 13, 2005 / film count : 2346 오랜 만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은 영화를 본 것 같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다. 그리고 너무나 보면서 화가 나기도 했던 영화고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던 영화다. 이제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1. 영화 자체에 대해서 이 영화는 유명한 영화가 아니다. 대단한 감독도 대단한 배우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다. 좀 봤다 싶은 배우라면 의사 알프레드 블라록으로 연기를 한 알란 릭맨 이라는 배우 정도다. 유명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TV 영화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로 치면 TV 에서 추석이나 설을 위해서 특별히 만든 작품이라는 얘기다. 밴드 오브 ..
네트워크 (1976) 네트워크 포토 감독 시드니 루멧 개봉일 1976,미국 별점 date : Sep 16, 2005 / film count : 2349 1976년 아카데미 4개부분 수상작 보면 알겠지만 블랙 무비이다. 사회 현상에 대한 고발이나 통렬한 비판의식을 담은 영화라는 얘기다. 그 대상은 시청률에만 급급한 TV 라는 언론의 폐단을 얘기하고 있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 안 보이고 또 영화 초반이나 마지막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실화는 아닌 듯 하다. 만약 실화였다면 충격이었을 듯... 스포일러성이 될 듯 싶어서 내용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영화는 TV 라는 매스미디어가 시청률에만 급급한 것에 대해서 아주 극단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청률에 급급할 수 없는 것이 어쩌면 자본주의 사..
거북이도 난다 거북이도 난다 포토 감독 바흐만 고바디 개봉일 2004,이란,이라크 별점 date : Sep 18, 2005 / film count : 2355 2004년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2005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4년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슬프다 못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핵심 인물들은 쿠르드족의 어린이들이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의 그들의 생활 방식은 자립적이다 못해 처참하기까지 하다. 항상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생활. 영화에서 보여지는 비쥬얼한 어린이들의 모습만으로도 그들의 실상이 느껴진다. 다리가 접질러진 아이, 두 팔이 없는 아이,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 이 모두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슬리핑 딕셔너리 슬리핑 딕셔너리 포토 감독 Guy Jenkin 개봉일 2002,미국 별점 date : Sep 20, 2005 / film count : 2366 영화 제목이 Sleeping Dictionary. 잠자는 사전. 굉장히 은유적인 표현이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Fucking Dictionary 다. ㅋㅋㅋ 슬리핑 딕셔너리는 영국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했던 제도이다. 언어를 습득하는데에 있어서(쓰기, 읽기 말고 회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나라 이성친구를 사귀는 방법이다. 그것의 극단적인 예가 바로 이 슬리핑 딕셔너리다. 잠자리를 같이할 이성에게서 단어를 배우는...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다. 딱 한 군데를 제외하고는 내용이 현실성 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포토 감독 이누도 잇신 개봉일 2003,일본 별점 date : Sep 20, 2005 / film count : 2367 오랜만에 좋은 영화 본 듯 하다. 조금은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일상적 시선으로 잔잔하게 그린 작품이다. 장애인 조제를 사랑하게 된 츠네오라는 주인공. 장애인을 사랑한다고 해서 이 영화를 '오아시스'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아시스'에서 장애인을 사랑하는 (설경구가 맡았던 배역)주인공은 소위 평범하거나 정상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된 계기가 사랑이라는 감정이기 이전에 섹스라는 데에 있다. 결국 사회에서 버림받은 주인공과 소외 계층인 장애인과의 사랑이라는 데에 반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는 장애인과 평범한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