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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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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분노의 추적자, 쿠엔틴 타란티노의 서부극 나의 3,184번째 영화. 장고라는 이름만 들어도 우리가 떠올리는 건 웨스턴 무비다. 두 명의 총잡이가 상대를 보고 나란히 마주하고 서서 총열이 긴 권총을 총집에서 빨리 뽑아내어 상대를 향해 쏘는 대결이 주는 재미가 쏠쏠한 웨스턴 무비 말이다. 그러나 에서는 이런 1:1 승부는 나오지 않는다. 그냥 어떻게 해서든 찬스다 싶으면 쏴 죽인다는. 기다림이나 망설임 없이 말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식의 웨스턴 무비는 이랬다. 게다가 설정 자체도 참 특이하다. 당시에 흑인은 노예라는 관념이 지배적이었던 때에 자유인으로 말을 타고 다니는 흑인이 장고라니. 그러나 이런 독특한 설정은 영화의 재미를 크게 높여주진 않지만 다소 독특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답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줬던 부분이다. 게다가 그의 수많은 전작에서..
바스터즈(Inglourious Basterds): 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유머와 잔혹 나의 2,858번째 영화. 이거 제목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다. Inglourious Basterds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이거 오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원제가 이렇다는... Inglourious는 Inglorious를 뜻하는 듯하고, Basterds는 Bastards를 뜻하는 듯. 결국 불명예스러운 녀석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Ingloriou에 u를 넣고 Bastards에 a를 e로 바꾸어서 제목을 만들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아이디어일 듯. 하여간 쿠엔틴 타란티노 별난 감독이다.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바스터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잔혹함이 잘 배합된 영화로 어디 하나 흠잡기가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펄프 픽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