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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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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하리 스페셜 5. 바다 하리 vs 피터 아츠(Badr Hari vs Peter Aerts)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니까 뭐 10년이 넘도록 K-1 링을 떠나지 않는 선수다. 20대 후반에 K-1 링에 올라 40대 초반까지 은퇴하지 않고 현재도 뛰고 있는 K-1의 역사와 함께 한 선수. 이 선수도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하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움직임이 둔해져서 예전 같지가 않다. 그래도 Top Class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K-1 선수들 중에서 노장에 속하는 그와 20대의 젊은 혈기 가득한 바다 하리와의 경기를 보면 뭐랄까 피터 아츠 이제 은퇴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10살 어린 선수한테 아주 지대로 두드려 맞는다. 한 가지 궁금한 거는 K-1 선수들은 링 밖에서는 나이 순으로 대우를 해주나? 그게 아니라면 젊은 바다 하리가 링 밖에서도..
이종격투기 K-1을 다시 보게 만든 파이터, 바다 하리(Badr Hari) The Golden Boy라는 닉네임을 가진 K-1 파이터 바다 하리. 악동이라는 닉네임처럼 거칠고 거만하긴 하지만 아직 나이 어린 다혈질 선수라는 생각에 봐줄 만하다. 그래도 적어도 내 눈에는 이 정도로 K-1 링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 없다 본다. 악동이라는 닉네임에 맞게 링 밖에서도 싸움을 종종 하는가 보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K-1 WGP 2010(월드 그랑프리) 16강에도 불참한 이유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클럽에서 싸웠던 일 때문에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라서 그렇다는 걸 보면 말이다.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이라면 선수가 일반인에게 폭행을 가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그와 싸우려고 했을까? 대단한 배짱이다.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이면 K-1 경기가 열리기도 ..
K-1 WGP 2007 준결승 : 피터 아츠 vs 레미 본야스키 K-1 경기가 Pride FC나 UFC와 다른 재미가 있다면, 첫째 노련한 경기를 운영하는 노장 선수들이 있다는 점과 둘째 물러서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는 점과 셋째 절대 강자가 없는 강자만 많다는 점이다. 물론 요즈음 세미 슐츠라는 절대 강자(?)가 있긴 하지만 입식 타격에서는 실수 한번, 카운터 펀치 한방이면 절대 강자라도 쓰러지는 곳이다 보니 항상 이기는 절대 강자는 예나 지금이나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경기는 노련한 두 선수 피터 아츠와 레미 본야스키의 경기다. K-1 2007 WGP 준결승. 이미 결승에 세미 슐츠가 올라가 있는 상황. 피터 아츠 예전보다 많이 살이 쪘지만 대신 힘이 많이 쎄진 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경기하는 데에 필요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은 만큼 노련한 경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