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죽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먼저 간 후배 @ 수원시연화장 뇌신경 교모세포종. 재작년에 그렇게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수술을 받고(머리가 움푹 들어감), 섬망에 치매 증상까지 보였다는 얘기를 페이스북을 통해서 봤었다. 페이스북 하지도 않는데, 그거 때문에 로그인을 했을 정도. 원래 아프고 시한부 판정 받게 되면 예정보다 빨리 죽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서든 극복해내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포기해서 그렇게 되는 거 같아서, 힘내라는 응원의 댓글을 제수씨가 대신 소식 전해주는 후배 페이스북에 달기도 했었고. 제수씨한테 문자를 보내 면회도 가려 했지만 사람을 잘 못 알아본다고 해서 가지 못했는데, 그래도 동기들 중에는 갔다 온 동기도 있더라. 같은 삼성전자라서 그런지.나는 사실 사업한다고 학교에 오래 있지 않아서(퇴학 당했지. 학사경고 3번으로. 그래서 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