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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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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페드로 히조 (효도르의 은퇴 경기) 잊고 있었다. 효도르의 경기가 있었다는 걸. 기록해뒀는데 챙겨보지도 않고. 반드레이 실바와 리치 프랭클린 경기 보고 나서 갑자기 생각나서 효도르 경기 찾아봤더니 했네. 그리고 은퇴 선언했고. 이번 경기는 사실 형식상 갖는 경기나 매한가지다. 전성기 시절의 둘을 붙여놔도 효도르가 이길텐데 말이다. 페드로 히조의 전성기 시절과 지금의 효도르가 붙어도 효도르가 이길텐데 말이다. 여튼 자국인 러시아에서 하는 경기인지라 푸틴 대통령, 효도르 와이프와 딸까지 다 경기를 지켜봤는데 한 대도 안 맞고 예전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 빠른 펀치로 경기를 쉽게 끝냈다. 잘 나갈 때 세계 최강급의 신예랑 붙어서 이겨도 명예롭게 은퇴하고 져도 신구 교체를 선언하면서 은퇴했다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은퇴하게 된 게 많이 아쉽다. 그래도..
M-1 Affliction Banned: 비토 벨포트 vs 테리 마틴 간만에 화끈한 KO로 예전의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 비토 벨포트다. 근데 최근 경기들을 보면 비토 벨포트의 파이팅 스타일이 예전과는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아웃 복싱 스타일로 바뀐 듯 하다. 복싱 배우면 다 그런가? 노게이라 형제들도 그렇고...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두 번씩이나 패하면서 참 비포 벨포트 팬인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번 경기는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자신의 격투기 우상이 바로 비포 벨포트였다고 한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기량 면에서 비토 벨포트가 훨씬 한 수 위다. 아직 MMA에서 플라잉 니킥을 사용해서 상대에게 제대로 충격을 주는 경우는 못 본 듯 한데 이번 경기에서 비토 벨포트 플라잉 니킥을 썼다는... 멋져~ 완벽한 KO승을 이끌..
M-1 Affliction Banned: 조쉬 바넷 vs 페드로 히조 지금까지 조쉬 바넷은 5번은 졌다. 그 중에 3번은 미르코 크로캅이 안겨줬다. 그래도 계속해서 미르코 크로캅과 싸우려고 했었다. 미르코 크로캅이 그만하자 할 만 했다. 나머지 두 번 중에 한 번은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안겨줬다. 그 경기는 노게이라의 리벤지 매치로 노게이라가 그라운딩 기술로 졌던 경기였다. 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기였지만 어쨌든 노게이라에게 그라운딩 기술을 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다고 본다. 그 나머지 하나가 조쉬 바넷이 UFC 최연소 챔피언 하기 이전에 페드로 히조가 안겨준 것이다.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리벤지성 성격을 갖고 있는 경기였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조쉬 바넷이 이겼다. 카운터 펀치로 어이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이것도 운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M-1] 효도르와 팀 실비아 경기 관전 포인트 요즈음 격투기에 관심을 별로 두지 못하다 보니 이제야 알게 되었다. 효도르와 팀 실비아가 효도르가 속한 M-1에서 경기를 가진다는 것을 말이다. 간만에 돌아온 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의 경기라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빅매치임은 당연할 것이다. 그럼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Emelianenko Fedor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의 전략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빠른 핸드 스피드를 이용한 펀치 공격과 함께 클린치 상태에서 테이크 다운, 그 이후에 파운딩 공격과 함께 그라운딩 기술로 끝맺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것이다. 지금껏 대부분의 경기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그러했던 것은 그만큼 효도르가 그라운딩 기술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상대가 그라운딩 기술에 있어서 효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