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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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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보는 2012년 12월 개봉 기대작들 이상한 게 12월달에 개봉 예정작들이 별로 없다. 이렇게 개봉 예정작들 정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영화 개봉일이 변경되는 영화들이 꽤 있다. 이번달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9일에 개봉하기로 했던 컨빅션도 2주 뒤로 미뤄서 이번달 13일에 개봉한다. 마치 수능 입시에서 눈치보는 듯한 그런 느낌? 그래서 12월달 개봉 예정작 중에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홍보하기 시작하는 그런 영화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보다 12월달에는 개봉 예정 중인 영화들이 별로 없다. 12월달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끼어 있어서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확실히 느끼는 거지만 12월달이 애인 사귀기 참 쉬운 달이 아닌가 한다. 내가 볼 땐 가을보다도 더 쉬운 듯. 크리스마스와 연말 준비..
시스터: 결손가정의 두 남매 이야기로 알았는데 두 남매 사이에는 비밀이 있더라 나의 3,159번째 영화. 2012년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특별언급 수상작이다. 은곰상도 종류가 여러 개다. 장편 영화 작품에게 주는 은곰상이 있는가 하면, 감독상, 남자연기자상, 여자연기자상, 단편영화상, 예술공헌상 그리고 특별언급상 이렇게 있다. 그 중에 특별언급상이라는 얘기. 프랑스 영화지만 난해하거나 그런 영화는 아니다. 내용이 괜찮은 듯 해서 기억해뒀다가 봤는데 음. 내가 본 내용에는 전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지라 나중에 어? 하는 그런 느낌? 누나와 동생 둘만의 비밀이 있다. 비밀이라고 하니 또 일본 AV 많이 본 녀석들은 그렇고 그런 사이를 떠올릴 지 모르겠다만 결코 그런 게 아니다. 꿈 깨시라~ 그럼 어떤 비밀일까? 그걸 얘기하면 이 영화 재미 없어진다. 그래서 얘기..
무사 야마다: 태국으로 간 사무라이 실화, 그런데 영화는 재미가 없다. 호기심에 봤을 뿐. 나의 3,158번째 영화.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태국으로 건너간 사무라이 이야기인데 실화라고 해서 본 거다. 간간이 욜라~ 뽕따이~ 옹박과 같은 액션이 나오긴 하지만 화려한 액션은 아니고, 강약이 없는 다소 평이한 전개 때문에 영화의 재미는 그냥 저냥 그렇다. 그래서 개인 평점은 그리 높지 않다. 5점. 어지간하면 6점 주는 나인데 6점 주기에는 좀 재미없다 싶어서 5점 준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실존인물 야마다 나가마사(Yamada Nagamasa) 원제를 보면 야마다가 사무라이인 듯 보이지만 사무라이가 아니라 모험가라고 가장 먼저 기술하고 있다. 아무래도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게 사무라이다 보니까 일본인을 뜻하는 사무라이를 대명사격으로 사용한 듯 싶다. 모험가라고 불리는 건 그 당시(16C 말..
남영동 1985: 실화 민청련 사건을 다룬 故 김근태 의원의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의 3,157번째 영화. 11월 개봉 기대작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었던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다. 보기는 개봉일에 봤는데 요즈음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어 이제서야 적는다. ^^; 뻔한 내용이겠거니 했다. 그러나 보고 싶었다. 보고 나서 든 느낌은? 가슴 먹먹하다. 를 만약 고 김근태 의원의 자식들이 보면 어떤 심정일까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서 말이다. 정지영 감독의 입장은 아마도 에서 환영 속에 등장하는 고 김근태 의원의 아내의 말에 담겨 있지 않나 싶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이해한다는 거지. 그런 상황 속에서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거짓 증언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이 받았던 그런 고문을 그..
메트로폴리스: 1920년대의 영화라고는 믿기 힘든 스케일의 SF 영화 (1927) 나의 3,156번째 영화. 지금까지 본 고전 명작들 중에서 내가 기준으로 삼는 여러 자료들에 거의 다 들어 있는 영화다. 그만큼 영화사적인 의미가 뛰어난 영화이기에 그렇지 않나 싶은데 뭐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난 영화사적인 의미 그런 거 개의치않는다. 영화학도를 위한,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는 예술에 가깝지 대중들이 즐길 문화 콘텐츠에 적합치 않기 때문이다. 프리츠 랑 감독의 는 상징성이 난무하는 영화다. 예술에 가깝다는 얘기지. 그런데도 난 는 대단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왜? 영화사적 의미가 커서? 난 그런 거 모른다니까! 이유는 1920년대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는 해석이 그리 어렵지 않다. 일반인들이 보면 재미는 없을 지 몰라도 어느 정도 그 상징성에 대해서 해석이 가..
라탈랑트: 장 비고의 유작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프랑스 고전 (1934) 나의 3,155번째 영화. 고전 명작을 보고 연재하기로 한 이후에 본 다섯번째 영화다. 사실 고전 명작과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의 배경을 좀 이해하고서 봐야할 필요가 있겠다. 예를 들어 와 같은 경우는 1934년작인데 그 당시에 나온 대부분의 영화는 어떠했는지를 모르면 평하기 힘든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를 100년 뒤에 보고서 정말 CG가 허접하기 이를 데 없다라고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여타의 CG에 비해서 완성도가 높고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 영화인데 말이다. 그러나 나는 영화사를 모른다. 영화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영화사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그건 영화를 예술로써 볼 때는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난 예술로써 보는 ..
19곰 테드: 전라도 욕을 19금 버전으로 바꾸면? 나의 3,151번째 영화. 예고편 보고 웃길 듯 했는데 생각보다 웃기지는 않는다. 다만 테드라는 곰 인형이 지껄이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전라도 욕을 19금 버전으로 바꿨다는 생각이 든다. 귀여운 곰 인형이 그렇게 말을 하니까 참 안 어울린데 그걸 들으면서 상상을 해보면 은근 웃기더라는. 근데 전반적인 영화는 그리 재밌다고 할 순 없고 뭐 쏘~ 쏘~ 개인 평점 6점 준다. 전라도 욕 하니까 생각나서 예전에 페이스북에 올렸던 동영상 하나 올린다. 경상도 사투리 vs 전라도 사투리 배틀 우리나라에는 곰이 아니라 고양이가 있다 1) 경상도 2) 전라도 3) 충청도 4) 강원도 19곰 테드, 귀여운 이미지와는 너무 안 어울렸던 곰 이렇게 생긴 곰이 하는 말이나 행동이 좀 거시기하다. 그게 재미를 주기도 하지..
업사이드 다운: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판타지, 그래서 비쥬얼은 볼 만했다 나의 3,149번째 영화. 일장일단이 있다. 스토리 전개가 뭐 그리 색다르진 않았고, 지적하자면 지적할 수 있는 설정들이 있긴 하지만 판타지 로맨스잖아~ 이런 경우에는 로맨스보다도 판타지에 비중이 많거든. 즉 비쥬얼이 괜찮으면 그래도 커버한다는 얘기. 은 그런 점에서는 그래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다. 개인 평점 7점. 기발한 설정 때문에 소설이 원작인 줄 알았다 두 세계가 공존한다. 하나는 중력이 위쪽 중심을 향해 있고, 하나는 아래쪽 중심을 향해 있다. 그래서 중간 지점에서는 이런 형국이다. 이런 기발한 설정 때문에 나는 이게 원작 소설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찾아봐도 없다. 그럼 영화를 위해서 만든 스토리란 말이야? 각본 누가 적었어? 봤더니 감독이다. 헐~ 그래서 영화에서는 스토리 라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