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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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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맛이 갈려고 하나... 요즈음에는 점심을 먹어도 미팅 겸해서 먹다 보니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먹은 게 먹은 거 같지가 않다. 저녁에는 술자리도 많고, 나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가 아무리 술이 늘었다고 해도 술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시기 보다는 얘기를 많이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편이다. 그저께 하루에 핀 담배가 2갑이 넘는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이상했다. 아무리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어도 아들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고 오전 일찍 약속이 있었던 지라 몇 시간 못 자기는 했지만 뭐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기에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밤새 술먹고 1시간..
담배를 안 피우니 집중이 안 된다. T.T 오늘은 3개피만 남은 담배갑을 보고서도 담배를 안 샀다. 그래도 그리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보통 식후땡이라 하여 밥을 먹고 나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듯... 끊을 때가 되었나??? 근데 한가지... 집중이 안 된다. 이게 담배를 안 태워서라기 보다는 의식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집중이 안 될 때 담배 한 대 피우면 집중이 잘 되는데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집중이 잘 안 되더라는 거다. 요즈음에 식사량이 늘어나서 점심도 그렇고 저녁도 그렇고 두 그릇씩 먹었다. 한 그릇으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 요즈음은 많이 먹는 편이다. 그렇게 밥을 먹고 나면 당연히 담배를 피워야 하는데 별로 피고 싶지가 않았다. 거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그..
담배 끊을 자신이 없구나 요즈음 담배 끊는 사람이 많다. 벌써 주변에서도 몸 때문에 담배를 끊는다는 사람이 생겼고 1주일째 그 목표를 잘 지켜나가고 있다.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아직까지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나. 최근에 의동생이자 후배한테 "담배 끊어야겠다." 라고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형은 저얼~대 못 끊어. 100만원 빵 하까?" 음... 그렇겠지? 100만원 빵이라... 자신없다... T.T 요즈음 잠도 적게 자고 밤에 줄담배를 피우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목이 칼칼해서 그랬더니 이런다. "형은 아마 담배를 피우면서도 그런 현상이 안 생기는 방법을 찾을껴~ 그럴 사람이여~" 음... 그럴까? 근데 방법이 생길 가능성이 보여야 찾아보지... 사실 끊고 싶다. 요즈음에는 그런 생각이 퍽이나 든다..
[금강산 여행] 13. 북한 담배 가격은? 나는 어디 놀러간다 해도 기념품 같은 것을 사오지는 않는 사람이다. 기념품은 그 때뿐이고 그 기념이 오래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신 배경을 벗삼아 내가 나온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거기에 있었다는 Fact만을 흔적으로 남기곤 한다. 이번 금강산 관광 때도 마찬가지다. 보통 집안 어른들이 술을 좋아하시면 술이라도 사서 올 것인데, 집안 내력이 술 좋아하시는 분도 별로 없고 독실한 크리스챤 집안이라 술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물론 술과 크리스챤은 관계 없다.) 그런데 유일하게 사온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담배였다. ^^ 온정각 서관에 위치한 금강산 면세점이다. 여기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이다. 딱 봐도 생긴게 남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북한도 외국이다. 그래서 남한으..
북한 가는데 담배를 안 물어봤네... 갑자기 짐 챙기다 드는 생각이 담배 파나? 팔겠지... 그럼 얼마에 파나? 한국 담밴가? 북한 담밴가? 북한 담배 라면 북한 담배 중에 1mg 가 있나? 거 궁금하네... 맛없는 담배 피우지 말고 한보루 사들고 갈까? 이번에 가서 이리 저리 일지까지는 못 쓰더라도 블로그에 올릴 만한 것들 정리하려고 생각하니 예전에 병역특례병들 4주 훈련 기록이 생각난다. 참 할 일 없고 무료해서 그렇게까지 정리했는데... 뭐 아는 사람 알겠지만 내가 좀 정리벽이 있어서... 28살 늦게 간 훈련이라 참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거 어찌 다 정리했을꼬... :)
담배를 바꾸다. CIGAR No.1으로 최근 가래가 많이 생겨서 담배를 바꿨습니다. 일산 블로거 번개 때에 한방블르스님이 그러시더군요. "던힐은 가래가 많이 끓는다." 그런가? 어쨌든 한국에서 나온 새로운 담배가 이쁘기도 하고 맛도 순하고 괜찮아서 바꿨습니다. 바꾸고 나니 가래가 덜 생기는 듯 느껴지는데 이게 심리적 현상일까요? 아니면 진짜 그런 걸까요? 아래 사진은 제 책상에 있는 재떨이입니다. 원래 이 재떨이가 아니었는데 최근에 어머님께서 용량 큰 재떨이로 바꿔주셨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침은 뱉지 말거라. 씻기 힘들다." 아주 빠방합니다. 페트병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
신분증 제시해 달라? 오늘 참 어이 없는 일이 있었다. 담배를 사러 집 앞 편의점에 갔서 "던힐 1mg"라고 했더니 나보고 그런다. "신분증 갖고 계세요?' 잠깐 어이가 없어서 멍~~~~~ 내 얼굴이 20대가 안 되게 보이는 것인가? 뭘 보고 나보고 그러는 것인지. 요즈음 수염을 기르지 않고 다녔더니 젊어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20대도 안 보이는 정도 수준이라니 그건 욕이다... T.T 최근 살이 많이 빠져서 수염을 깎았다. 살이 빠진 데다 수염이 있으면 초췌해보여서... 집에서 틈틈히 운동하고 식사량 늘리고 담배 줄였더니 이번주는 4kg 보충했는데 그래도 수염은 기르지 않는다는... 아직 볼살이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그래서 최근에 친구 만나서 바에 갔더니 내 나이를 28살 정도로 보는... 28살이라... ..
끽연가들이 살기 힘든 세상 올 9월부터 버스정류장도 완전금연지대가 된다. 끽연가로서 담배 피우기가 힘든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 안타깝다. 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야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된 것이겠지만... 하나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내가 재수할 때에 본고사 국어 선생님이 얘기해주신 일화다. 실제 있었던... 두 소설가가 만났다. 한 명은 한국 소설가 한 명은 중국 소설가였다. 서로 골초라고 자부하던 그 두 분은 항상 담배를 물고 얘기를 하는 골초로서의 자세를 여지없이 보였다. 방문을 열면 너구리 굴같이 1m 이상은 담배 연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골초였던 두 분. 누가 더 많이 피울까 내심 서로 견제를 하기도 했는데 결국 승부는 났고... 한국 소설가가 이겼다. 그 이유인 즉슨, 한국 소설가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