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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재미도 없고 무섭지도 않아서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의 소재는 호텔방이다.
마치 자신에 대해서 쓴 양 영화의 주인공은 공포 소설가다.
그리고 항상 귀신이 나온다는 호텔방을 찾아다니며 소재를 찾는다.
그러던 중 한 호텔의 1408호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는 영화다.
개연성 면에 있어서 또 주인공이 귀신을 믿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참신한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지극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던.
확실히 공포 영화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제작비가 싼 듯 싶다. ^^
Time Killer용으로는 적합하나 무섭다거나 공포스럽다거나
깜짝 깜짝 놀랄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 * *
- 이 영화의 원작은 스티븐 킹의 <On Writing>이라는 책에 포함돼 있는 단편소설이다. 그 단편소설의 완성 작품도 아니고 예시자료로 사용했던 몇장 분량의 원고가 영화의 원작이 되었다. 야 몇장으로 라이센스 주고 돈을 벌다니... 대단하다~!
- 이 영화를 찍고 존 쿠삭은 자신의 늘어진 이중턱에 실망해 2007년 7월 초에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