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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말이 많으면 술이 취하지 않더라는...

오늘 오랜만에 중,고등학교 동기를 봤다. 정식이...
이 놈에 대해서 얘기를 해도 사실 여러 개의 포스팅으로 얘기할 꺼리들이 많다.
그러나 그러고 싶지 않다. 왜? 나 잠 좀 자야겠다.
사실 지금 비공개로 적어둔 글이 좀 밀리고 있는 중이다.
적을 내용은 많은데 적고 싶을 때 적어야 하는... ^^

어쨌든 오늘 만나서 맥주 두 병 정도를 마신 듯 한데
전혀 안 취했다. 아무래도 말을 많이해서 그런듯.
말을 많이하고 술을 마시면 항상 동반되는 현상.
담배를 많이 태우더라는... 솔직히 몰랐다.
나중에 지하철 탈 때 보니 몇 시간 전에 산 담배가 얼마 안 남았다는...

일차는 호프집 겸 주점에서 먹고 이차는 바에서 먹었는데
이차 바에서는 이성간의 심리를 얘기했던...
경청하는 바에 일하는 아가씨...
"계속 얘기해주세요." 그래서 그랬다. "뽀뽀해주면..." ㅋㅋㅋ
난 사람들의 심리를 보는 것을 재밌어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데에 크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떠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공통적인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난 그것을 많이 알수록 재밌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읽은 책도 심리에 관련된 것인데 사례들이 퍽이나 재밌는게 많다.
처음 느꼈던 부분들도 꽤 있어 도움이 되었던...
역시 심리학은 재밌는 거 같어~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보니 시간 훌쩍 가버리고 맥주 두 병을 비운...
나보고 그런다. 목 안 아프냐고? ㅋㅋㅋ
난 말이 많아~ 가볍게 보인다? 결코 내 말이 가볍지는 않을껄...

오랜만에 본 친구와의 대화가 좋았다.
친구에게 들은 내가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별도 포스팅으로... ^^
어제 몸무게를 측정해보고 놀라서 수염을 깎았는데
이놈은 어찌된게 수염을 디따리 길러서...
그것도 마치 어디 산골 서당의 훈장처럼 말이다.
좀 많이 놀랬다는...

정식이랑은 찍은 사진이 없는 듯 해서 사진기를 들고 갔는데
말 많이 하다 까먹었다. 이런~ 언제 또 볼 수 있을꺼라고...
정식이랑은 거의 1년에 한 번 정도 보는 거 같다.
참 특이한 인생을 사는 친구인데 바람직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와의 약속이 아니었다면 오늘 운동을 했을까?
날 더우면 운동하기가 힘들긴 한데 어제 맘 먹은 게 있어서...
글쎄... 모르겠다... 하긴 해야하겠는데...
더울 때는 일주일에 반 정도 밖에 안 가는 과거를 생각해보면
좀 지나고 해야할까? 아니다. 8월 중순이 있다.
8월 중순에 뭐가 있나? 그건 비밀이다.
재밌는 파티가 있어서 아마 참석하면 8월 중순 며칠동안은
블로깅 자체를 아니 인터넷 자체를 못할 듯...

자야지... 일찍 자야되는데 벌써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