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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40여년 전의 첩보영화지만 여전히 재밌는 007 시리즈 제3탄 <골드핑거> (1964)

007 제3탄 - 골드핑거 포토
감독 가이 해밀톤
개봉일 1964,영국
별점
2007년 8월 12일 본 나의 2,667번째 영화.
20세기 영국 영화 베스트 100 23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242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도 올라와 있는 유일한 007 시리즈다.

오래된 영화라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재미있었다.
007 시리즈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었던 영화였던 듯 싶다.
예나 지금이나 007에서 보이는 다양한 볼꺼리는 마찬가지인 듯.
1964년작이니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의 영화이지만
본드카를 비롯하여 볼꺼리가 많이 제공된다.
골드핑거 휘하의 작전회의실이 가장 볼꺼리가 많았던 곳이다.
당구대가 뒤집어지고 중앙 마루가 갈라지며 등등...
지금봐도 재밌는 이 영화가 당시에는 얼마나 흥행했을까 싶다.

그래서 조사를 해봤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흥행기록을 발견~!
제작비 총 250만 달러 투입하여 전세계적으로 1억 2,4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1964년에 당시 23억 조금 넘는 제작비를 들여서 1,161억 5,700만원을 벌어들인...
내가 잘못 조사했나? 좀 상상을 초월하는군...
당시가 아니라 지금까지 판권등의 누적 수치가 아닌가??? 50배라니... O.O
어쨌든 007 시리즈 중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번에 나온 본드카는 역사상 가장 섹시한 차 2위에 랭크되었던 애스턴 마틴의 DB5다.
나야 이런 올드카 컨셉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는 아무리 007이라 하더라도 최근에 나온 <카지노 로얄>의
다니엘 크레이그 처럼 몸으로 때우는 007을 더 선호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좀 있다는 점.
이런 스토리로 현재 영화를 만들면 스토리 엉성하다고 얘기를 들을 듯.
그리고 요즈음 나오는 007과 확연하게 다른 점은 본드걸 너어~무 많아~
뭐 죄다 여자야. 가는 곳곳마다 염문을 뿌리고... 쩝... 좋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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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이거 mncast 에 풀로 올라와 있다. 음... 무서운 UCC.
세상이 아무리 바뀐다 해도 대놓고 저작권 침해는 현재 시기상조 아닌가?
보고 싶으면 이 블로그를 가보길...
http://blog.daum.net/241-7660/11019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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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골드핑거 꼬붕으로 한국 사람이라고 나온다.
근데 가만보면 한국 사람 아니다. 찾아보니 일본 사람이다. Harold Sakada.
외국 사람들이 동양 사람들 보면 구분이 안 되지만 동양 사람들끼리는 구분이 되는...
역으로 동양 사람들이 외국 사람 보면 구분이 안 되지만 자기네들은 구분이 되는...
어쨌든 영화 속에서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로 나오지는 않는다.
영화에서 이 꼬붕을 소개할 때 이렇게 얘기한다.
"골프가 한국에선 낯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