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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오래전에 가입한 교보문고 멤버십 카드를 찾았다

오랜만에 서점에서 오감으로 책을 느껴보고 나서 집에 돌아와
지금까지 모아둔 회원 카드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이내 찾은 세 개의 회원 카드.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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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것들을 사용하는 지는 모르겠다.
교보문고 1998년 8월 만들었으니 만든지 9년 2개월이 지났고,
영풍문고 2001년 3월 만들었으니 만든지 6년 7개월이 지났고,
반디앤루니스는 날짜는 적혀 있지 않지만 아마 내가 강동구 또는 성남에 살 때
가장 가까운 대형서점이 코엑스몰이라서 만든 듯 하다.
적어도 3년 이상은 됐다라는 얘기~

교보문고 카드를 보자 하나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카드를 만들었고 인터넷 회원 아이디가 필요해서
그 때 적어냈던 것이 carlito(영화 <칼리토>의 주인공).
어느 웹사이트에서 쓰는 아이디와 다르게 오직 이곳에서만 쓰는 아이디다.
공교롭게도 대부분의 사이트에 이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내 후배 영선이다.
나랑 가장 닮은 꼴의 후배... 의동생이자 평생갈 친구.

오늘 광화문 교보문고를 갔다가 가끔씩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봐야할 필요성(?)도 느낀 하루라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에
놓아두려고 뒤적거려서 찾은 카드인데,
년도를 보고 나 스스로도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는 것에 놀랐다.
지나고 나면 이렇게 세월이 덧없음을 느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