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중독성이 심해져서 책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듯 했다.
거기다가 아들과 놀아줘야하는 시간까지 할애하려다 보니
내가 줄일 수 있는 시간은 블로그 포스팅 시간을 줄이는 거다.
사실 나는 관심있는 블로거들의 포스팅이 아닌 이상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은 잘 보지 않는다.
나는 오히려 블로그 상의 글을 읽는 시간보다는 내 글을 쓰는 시간이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안 적으면 그만큼 시간을 버는 것이다.
오늘도 아들과 잠깐 놀아주고 책 한 권 마무리를 했다.
거의 4일동안 반 정도 밖에 못 읽다가 오늘 나머지를 다 읽어버렸다.
독서는 집중을 하다 보면 그만큼 몰입을 하게 마련인지라...
근데 이런 생활이 또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한 때는 영화만 줄기차게 보았던 때도 있었듯이 말이다.
(여름 때는 그렇다. 만사가 귀찮아서 ^^)
그렇게 인생은 생각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복합계 마냥 그런 속에서 저절로의 룰이 만들어질 뿐이다.
지금의 룰은 독서의 시간을 갖자는 거다.
너무 포스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물론 편하게 하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의도적으로 그 시간을 줄이자는 거다.
뭐든지 치우치면 곤란한 법인 지라...
요즈음 내가 포스팅을 많이 하긴 했다... ^^
하루 세 개 정도면 정말 부담없이 하는 정도 수준인데...
아직도 적을 글은 무진장 쌓여 있다...
이제 운동이나 하러 가야겠다. 11시 30분. 늦은 시간이지만
요즈음은 11시 넘어서 운동을 하러 가기 때문에 내게는 30분 늦은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
며칠 전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내 블로그를 지켜봤나 보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담배 좀 줄이란다. 그래서 운동 해봤자 뭐하냐고.
담배 언젠가는 끊어야지.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닌 듯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줄여야지 하면서도 안 되는 게 담배인 듯 하다.
애인이 생겨서 담배 안 태우면 뭔가를 해주는 타이틀이 없이는
계기 마련이 힘들 듯. ㅋㅋㅋ
자~ 운동 갔다 와서 또 포스팅 해보자~!
왜? 다 읽을 줄 모르고 여분의 책을 안 가져왔다~ T.T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