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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IOC 올림픽 정신보다는 '쩐의 전쟁'

실사 평가 : 평창 excellent, 잘츠부르크 excellent, 소치 very good
1차 투표 결과 : 평창 36표, 소치 34표, 잘츠부르크 25표
2차 투표 결과 : 평창 47표, 소치 51표

이건희 박용성 IOC 위원의 노력 & 노대통령의 30명 맨투맨 외교 & 500억
푸틴의 로비 & 러시아 거대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의 로비 & 750억

이것을 로비력의 승부라고 할 수 있을까?
파킨슨의 법칙이 생각난다.
역시 이런 투표에서는 중도 세력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는 것에 핵심이 있는 듯.

돈의 로비의 힘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쩐의 전쟁'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잘츠부르크 119억(3등), 평창 500억(2등), 소치 750억(1등)
실사 평가와 전혀 다른 등수가 나온 것이 돈 사용 액수와 같기 때문

초등학교 시절에 반장 선거를 하면 그 날 당일 사탕을 돌리거나 먹을 거 돌리는 애가
반장이 되는 그런 유치한 선거를 보는 듯 하다.
어디에 유치해야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면서 가장 멋진 올림픽이 되느냐보다는
돈을 얼마나 썼느냐 우리에게 얼마나 잘해줬느냐로 마치 판단을 한 듯한...

아무리 투표로 진행이 된다 하더라도 IOC 위원들 간의 세력들이 있을 것이고
그 세력들이 주도하면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순수한 올림픽 정신보다는 정치가 개입된 결과라는 판단이...

프리젠테이션에서 감동의 PT 를 선보이기까지 했던 우리의 노력이
돈과 정치에 눌리는 듯한 느낌이다.
세상은 그런 것인가? 역시나 세상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이렇게 해야만 꼭 다음 번에도 개최국 선정 시에 돈을 많이 쓰겠지 하고 생각하는가?
에라이~ 캬악~ 퉤~!

이번 결정이 남긴 현상들

1.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홈페이지 접속량 폭주로 오전 9시 20분에 다운 1시간 접속 장애
2. 평창 수혜주 일제히 폭락 (강원랜드 11.28% 하락) : 이런 건 주식하는 게 아니라 도박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