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2300을 구매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당연히 풀 브라우징 서비스를 맛보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거에 대해서는 별도로 얘기를 하도록 하고, 우선 핸드폰에 아무 것도 저장이 되어 있지 않으니 연락처를 등록해야할 것이다.
아무리 터치폰이고 사용하기 편하다 하더라도 키보드에 익숙해 있는 사람이라면 컴퓨터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래서 일단 기존에 있는 전화번호를 핸드폰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했다. 이전에 쓰던 핸드폰에서 백업 받은 전화번호 파일을 활용하여 LH2300에 대량으로 삽입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래의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한번에 대량으로 입력하기 위해서 한 것이긴 한데, 단순하게 핸드폰 정보만 있는 경우가 아니라 사무실 연락처나 팩스 번호, 집전화 등이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조금 복잡해진다. 한 번에 수백개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등록하려 하다가 오히려 일을 더 만드는 꼴이 될 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에는 Outlook을 이용하면 그나마 조금은 수월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Outlook과의 연동에서도 장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경우는 Outlook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csv 파일을 이용해서 대량 등록하는 방법을 썼다. 그래도 나는 핸드폰 정보 이외에는 별도의 정보를 들고 있지 않아서 그리 작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컴퓨터와 핸드폰 연결하기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이동식 디스크로 사용할 때 쓰던 USB 데이터 통신 케이블이다. 근데 이게 모양이 똑같다고 해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케이블인 것은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케이블이 두 종류인데, 왼쪽 것은 데이터 통신용이고, 오른쪽 것은 배터리 충전용이다. 배터리 충전용을 꽂으면 데이터 통신은 안 되고 오직 충전만 된다. 육안으로는 똑같이 보이지만(물론 색상 빼고) 다르다는 거다.
배터리 충전용 케이블은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핸드폰 단자 쪽에 있는 세모난 화살표에 불이 들어온다는 것이 데이터 통신용 케이블이랑 가장 큰 차이점이다.
Mobile Sync II 실행하기
<< 아래의 그림에서 개인 정보는 지운 것이다. >>
제품 박스에 있는 Mobile Sync II CD로 설치를 한 후에 Mobile Sync II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아직 핸드폰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전화번호부" 아이콘을 선택한다.
아이디는 자신의 폰 번호가 자동 기입되며 폰 비밀번호는 핸드폰에 설정한 비밀번호로 아무 설정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0000"이 초기 비밀번호가 된다. 입력한 다음에 완료를 누르면 전화번호부가 실행된다.
전화번호부에서는 csv(쉼표로 값이 분리되어 있는 파일)나 Outlook 데이터, Outlook Express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다른 핸드폰에서 백업받은 파일은 csv 파일로 저장이 되기 떄문에 여기서는 csv 파일을 통해서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CSV 파일 만들기
다른 핸드폰에서 만든 핸드폰 전화번호부 csv 파일과 이 전화번호부에서 읽어들이는 csv 파일은 형식이 다르다. 그래서 이 전화번호부가 읽어들일 수 있는 csv 파일 형식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몇가지 테스트를 통해서 csv 파일에 기입될 열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행은 위의 순서대로 입력을 해주고, 각 필드에 맞는 사항을 기입해 주면 된다. 다른 핸드폰의 전화번호부를 csv 파일로 만들었다면 각 항목에 맞게끔 Copy & Paste 해주면 된다. 없는 항목은 공란으로 놔두면 된다. 문제는 전화번호가 1~5까지 5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화번호 5개의 구분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그러나 이것은 디폴트값으로 했을 경우에 그런 것이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전화번호 5개의 구분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의 입력 순서랑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다음은 Mobile Sync II를 통해서 몇 개의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csv 파일로 만들어 테스트한 것이다.
csv 파일로 만든 결과 중에서 이름, 전화번호1~5, 대표전화만 뽑은 것이다. 이것과 아래 입력한 것들과 비교해서 보면 알 수 있다.
위의 csv 파일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무실에 입력한 02-222-2222가 "전화번호3"이라는 필드에 입력되어 있고 집전화에 입력한 031-333-3333이 "전화번호2"에 입력이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팩스는 "전화번호4", 기타는 "전화번호5"에 기입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테스트2라는 이름으로 기입한 것에는 집전화를 대표번호로 했다. 집전화는 "전화번호2"에 매핑이 되고 대표전화는 2로 설정된 것을 위의 csv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는 0부터 시작하고 전화번호2에 매핑이 되어 있으니까 1일 줄 알았는데 2다.
테스트3라는 이름으로 만든 주소록은 사무실을 기입하고 대표번호로 설정했다. 사무실에 기입한 사항은 "전화번호3"에 매핑이 되고 대표번호는 1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서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마지막으로 "전화종류"라는 필드가 있다. 이는 아래쪽에서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이 필드가 뜻하는 것은 전화번호1~5까지에 기입된 번호가 무슨 종류인가를 분별하기 위한 필드이다. 이는 다음과 같다.
필드 순서가 "전화번호1","전화번호3","전화번호2","전화번호5","전화번호4" 이기 때문에 이 순서대로 입력을 해줘야 한다. "전화번호1"부터 "전화번호5" 순서대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1"에 휴대폰이 "전화번호2"에 팩스가 "전화번호3"에 집전화가 입력되어 있다면 전화종류 필드는 "135XX-"(X는 1~5 어느 숫자를 써도 무방)로 기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읽어내려왔다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두군데 있다. 그리고 복잡한 것처럼 보인다. ^^ 사실 나는 백업해둔 파일이 핸드폰 정보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전화종류는 "15555-"로 통일해서 입력하면 되니까) 그게 아니라면 csv 파일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것을 염두에 두고 csv 파일을 만들면 된다. LH2300에서 등록할 수 있는 전화번호는 최대 2,000개까지이다. 그 다음에는 다음의 순서대로 따라서 하면 된다. 지금까지 핸드폰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한 것들이다. 이제는 핸드폰과 연결을 해서 작업해야 한다.
csv 파일로 주소록 대량 등록하기
1. 다음의 그림에서 "연결마법사" 버튼을 선택한다.
2. 핸드폰과 컴퓨터를 USB 데이터 통신 케이블로 연결하고, 다음 버튼을 선택한다.
3. 핸드폰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장치 인증을 한다.
4.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끝~
5. 필요한 그룹 생성을 위해 핸드폰에서 "전화번호부 > 그룹 관리" 메뉴를 클릭한다.
그룹을 생성하지 않고 csv 파일을 전화번호부에서 읽어들이면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그룹을 생성하지 못한다. 그래서 핸드폰에서 그룹을 추가하고 그것을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으로 읽어들여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다. 핸드폰이랑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전송하는 동안이 아니라면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다.
6. 전화번호부 csv 파일을 만들 때 사용된 그룹들을 새로 추가한다.
디폴트로 네 개의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들의 이름을 바꿔서 쓸 수도 있다. 자신이 관리하는 그룹이 5개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 버튼을 통해서 그룹을 필요한 만큼 추가하면 된다. 최대 30개까지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7. 전화번호부를 다시 실행시키고, 상단 메뉴의 보내기/받기 메뉴를 선택한다.
8. 전송방향 선택을 "폰에서 PC로 전송"으로 선택하고 설정 버튼을 선택한다.
9. 시작 버튼을 눌러 핸드폰에 추가한 그룹 정보를 받아온다.
숫자가 모두 0이다. 그룹만 추가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룹 정보가 업데이트 된 것은 전화번호부 화면에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10. "전화번호부 가져오기" 메뉴를 통하여 만들어둔 csv 파일을 불러온다.
11. "보내기/받기"메뉴에서 전송방향을 "PC에서 폰으로 전송"으로 선택하여 핸드폰으로 전송하면 끝~
마지막 설정들
1. "보내기/받기" 메뉴 선택시에 데이터의 전송방향을 "서로 보내기/받기"로 해두고 이를 기본 설정으로 해둔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다음부터는 컴퓨터의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 있는 전화번호부에서 추가, 변경, 삭제를 하거나 핸드폰에서 하거나 최신의 정보로 Sync를 하게 된다. 중복된 데이터가 있을 경우에는 다음의 설정에 따라 처리하게 되니 이 또한 같이 봐두는 것이 좋다.
2. "전화번호부 내보내기" 메뉴를 통해서 백업을 해두자. 항상 변경된 정보가 있을 때에는 백업을 해두도록 한다. 지금까지의 작업을 그대로 따라했다면 굳이 백업을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만든 전화번호부 csv 파일이 최신의 백업 파일이기 때문이다. 백업을 하면 "CYON_PB_년월일.csv"라는 파일로 백업이 된다. 폴더 및 파일명은 자신이 수정 가능하다.
유의할 사항들
위에서 언급할 때 디폴트값이라고 했다. 이 말은 Mobile Sync II 프로그램으로 전화번호를 등록할 시에 설정된 그대로 입력만 했을 경우를 뜻한다. 몇가지를 체크하기 위해서 "테스트4"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입력한 후 등록해봤다. 그래서 위에서 필요한 필드만 뽑은 csv 파일에 "테스트4"까지 있는 것이다.
원래 디폴트로 휴대폰이라고 되어 있는 란을 선택하여 사무실이라고 하고 전화번호를 기입한 후에 그것을 대표번호로 설정했다. 이렇게 하면 사무실이 "전화번호1"로 매핑이 되고 대표번호 또한 0이 된다. 결국 이해를 하기 위해서 최종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핸드폰에서 새로운 번호를 추가하는 화면이다. 디폴트로 핸드폰을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핸드폰이 아니라 일반 전화인 경우에는 아래 화면과 같이 번호 입력 시에 번호 종류를 선택해서 입력할 수 있다.
순차적으로 입력을 하고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서 읽어들인 후에 csv 파일로 전환을 하면 입력한 순서대로 "전화번호1", "전화번호3", "전화번호2", "전화번호4", "전화번호5"로 매핑이 된다. 그것이 핸드폰이든 집전화든 사무실이든 중요한 것은 종류가 아니라 순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전화종류"라는 필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CSV 파일과 Outlook
위와 같은 부분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생긴다. Outlook에서 csv 파일을 읽어들일 경우에 그렇다. csv 파일에 있는 필드명과 Outlook에서 사용하는 필드명을 매핑시켜 줘야 하는데, "전화번호1"에는 핸드폰만 있는 게 아니라 사무실 또는 집전화 정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번호1" 필드를 어디에 매핑 시켜야 할 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Outlook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Mobile Sync II 프로그램으로 불러들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서 Outlook 으로 바로 전송하지는 못한다. 내보내기는 오직 파일만 가능하며, 이 파일은 csv(쉼표로 필드와 그 값이 구분된 파일) 형태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폰에서 바로 Outlook과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Outlook과 폰과의 데이터 통신은 잘 된다.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다음 번에 포스팅을 통해서 얘기할 생각이다.
* * *
서두에도 얘기했듯이 대량의 전화번호를 한 번에 손쉽게 넣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일을 더 만드는 꼴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초반에 수백개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단순 반복 작업보다는 조금 머리를 써서 핸드폰과 이름 정보만이라도 옮겨둔다면 유용하게 쓰일 듯 하여 적어둔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리 저리 해보고 나 혼자만 알았으면 된 부분이기도 했지만 정리차원에서 자세하게 적어둔 것이다. 사실 적느라고 고생했다. 캡쳐하랴 사례 만들어서 보여주려고 추가했다가 지웠다가 하는 와중에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전체를 여러번 삭제하기도 했다.
내가 왜 이 글을 적을까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적어둔 것이 아까워서 마무리는 짓는다. 정말 이 글은 힘들게 하는 포스팅인 듯 싶다. ^^
아무리 터치폰이고 사용하기 편하다 하더라도 키보드에 익숙해 있는 사람이라면 컴퓨터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래서 일단 기존에 있는 전화번호를 핸드폰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했다. 이전에 쓰던 핸드폰에서 백업 받은 전화번호 파일을 활용하여 LH2300에 대량으로 삽입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래의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한번에 대량으로 입력하기 위해서 한 것이긴 한데, 단순하게 핸드폰 정보만 있는 경우가 아니라 사무실 연락처나 팩스 번호, 집전화 등이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조금 복잡해진다. 한 번에 수백개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등록하려 하다가 오히려 일을 더 만드는 꼴이 될 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에는 Outlook을 이용하면 그나마 조금은 수월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Outlook과의 연동에서도 장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경우는 Outlook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csv 파일을 이용해서 대량 등록하는 방법을 썼다. 그래도 나는 핸드폰 정보 이외에는 별도의 정보를 들고 있지 않아서 그리 작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컴퓨터와 핸드폰 연결하기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이동식 디스크로 사용할 때 쓰던 USB 데이터 통신 케이블이다. 근데 이게 모양이 똑같다고 해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케이블인 것은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케이블이 두 종류인데, 왼쪽 것은 데이터 통신용이고, 오른쪽 것은 배터리 충전용이다. 배터리 충전용을 꽂으면 데이터 통신은 안 되고 오직 충전만 된다. 육안으로는 똑같이 보이지만(물론 색상 빼고) 다르다는 거다.
배터리 충전용 케이블은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핸드폰 단자 쪽에 있는 세모난 화살표에 불이 들어온다는 것이 데이터 통신용 케이블이랑 가장 큰 차이점이다.
Mobile Sync II 실행하기
<< 아래의 그림에서 개인 정보는 지운 것이다. >>
제품 박스에 있는 Mobile Sync II CD로 설치를 한 후에 Mobile Sync II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아직 핸드폰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전화번호부" 아이콘을 선택한다.
아이디는 자신의 폰 번호가 자동 기입되며 폰 비밀번호는 핸드폰에 설정한 비밀번호로 아무 설정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0000"이 초기 비밀번호가 된다. 입력한 다음에 완료를 누르면 전화번호부가 실행된다.
전화번호부에서는 csv(쉼표로 값이 분리되어 있는 파일)나 Outlook 데이터, Outlook Express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다른 핸드폰에서 백업받은 파일은 csv 파일로 저장이 되기 떄문에 여기서는 csv 파일을 통해서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CSV 파일 만들기
다른 핸드폰에서 만든 핸드폰 전화번호부 csv 파일과 이 전화번호부에서 읽어들이는 csv 파일은 형식이 다르다. 그래서 이 전화번호부가 읽어들일 수 있는 csv 파일 형식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몇가지 테스트를 통해서 csv 파일에 기입될 열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이름","공개여부","그룹","전화번호1","전화번호2","전화번호3","대표번호","이메일","내용","회사이름","직위","홈페이지","전화번호5","전화번호4","국가","우편번호","도시","구","동","사서함","전화종류","이메일2","메신저"
첫번째 행은 위의 순서대로 입력을 해주고, 각 필드에 맞는 사항을 기입해 주면 된다. 다른 핸드폰의 전화번호부를 csv 파일로 만들었다면 각 항목에 맞게끔 Copy & Paste 해주면 된다. 없는 항목은 공란으로 놔두면 된다. 문제는 전화번호가 1~5까지 5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화번호 5개의 구분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그러나 이것은 디폴트값으로 했을 경우에 그런 것이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전화번호 5개의 구분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의 입력 순서랑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전화번호1 : 휴대폰
전화번호2 : 집전화
전화번호3 : 사무실
전화번호4 : 팩스
전화번호5 : 기타
전화번호2 : 집전화
전화번호3 : 사무실
전화번호4 : 팩스
전화번호5 : 기타
다음은 Mobile Sync II를 통해서 몇 개의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csv 파일로 만들어 테스트한 것이다.
csv 파일로 만든 결과 중에서 이름, 전화번호1~5, 대표전화만 뽑은 것이다. 이것과 아래 입력한 것들과 비교해서 보면 알 수 있다.
위의 csv 파일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무실에 입력한 02-222-2222가 "전화번호3"이라는 필드에 입력되어 있고 집전화에 입력한 031-333-3333이 "전화번호2"에 입력이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팩스는 "전화번호4", 기타는 "전화번호5"에 기입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테스트2라는 이름으로 기입한 것에는 집전화를 대표번호로 했다. 집전화는 "전화번호2"에 매핑이 되고 대표전화는 2로 설정된 것을 위의 csv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는 0부터 시작하고 전화번호2에 매핑이 되어 있으니까 1일 줄 알았는데 2다.
테스트3라는 이름으로 만든 주소록은 사무실을 기입하고 대표번호로 설정했다. 사무실에 기입한 사항은 "전화번호3"에 매핑이 되고 대표번호는 1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서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전화번호1 : 휴대폰(디폴트값) - 대표번호 0
전화번호2 : 집전화(디폴트값) - 대표번호 2
전화번호3 : 사무실(디폴트값) - 대표번호 1
전화번호4 : 팩스(디폴트값) - 대표번호 3
전화번호5 : 기타(디폴트값) - 대표번호 4
전화번호2 : 집전화(디폴트값) - 대표번호 2
전화번호3 : 사무실(디폴트값) - 대표번호 1
전화번호4 : 팩스(디폴트값) - 대표번호 3
전화번호5 : 기타(디폴트값) - 대표번호 4
마지막으로 "전화종류"라는 필드가 있다. 이는 아래쪽에서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이 필드가 뜻하는 것은 전화번호1~5까지에 기입된 번호가 무슨 종류인가를 분별하기 위한 필드이다. 이는 다음과 같다.
휴대폰 : 전화종류 "1"
집전화 : 전화종류 "2"
사무실 : 전화종류 "3"
팩스 : 전화종류 "5"
기타 : 전화종류 "4"
집전화 : 전화종류 "2"
사무실 : 전화종류 "3"
팩스 : 전화종류 "5"
기타 : 전화종류 "4"
필드 순서가 "전화번호1","전화번호3","전화번호2","전화번호5","전화번호4" 이기 때문에 이 순서대로 입력을 해줘야 한다. "전화번호1"부터 "전화번호5" 순서대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1"에 휴대폰이 "전화번호2"에 팩스가 "전화번호3"에 집전화가 입력되어 있다면 전화종류 필드는 "135XX-"(X는 1~5 어느 숫자를 써도 무방)로 기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읽어내려왔다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두군데 있다. 그리고 복잡한 것처럼 보인다. ^^ 사실 나는 백업해둔 파일이 핸드폰 정보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전화종류는 "15555-"로 통일해서 입력하면 되니까) 그게 아니라면 csv 파일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것을 염두에 두고 csv 파일을 만들면 된다. LH2300에서 등록할 수 있는 전화번호는 최대 2,000개까지이다. 그 다음에는 다음의 순서대로 따라서 하면 된다. 지금까지 핸드폰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한 것들이다. 이제는 핸드폰과 연결을 해서 작업해야 한다.
csv 파일로 주소록 대량 등록하기
1. 다음의 그림에서 "연결마법사" 버튼을 선택한다.
2. 핸드폰과 컴퓨터를 USB 데이터 통신 케이블로 연결하고, 다음 버튼을 선택한다.
3. 핸드폰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장치 인증을 한다.
4.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끝~
5. 필요한 그룹 생성을 위해 핸드폰에서 "전화번호부 > 그룹 관리" 메뉴를 클릭한다.
그룹을 생성하지 않고 csv 파일을 전화번호부에서 읽어들이면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그룹을 생성하지 못한다. 그래서 핸드폰에서 그룹을 추가하고 그것을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으로 읽어들여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다. 핸드폰이랑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전송하는 동안이 아니라면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다.
6. 전화번호부 csv 파일을 만들 때 사용된 그룹들을 새로 추가한다.
디폴트로 네 개의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들의 이름을 바꿔서 쓸 수도 있다. 자신이 관리하는 그룹이 5개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 버튼을 통해서 그룹을 필요한 만큼 추가하면 된다. 최대 30개까지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7. 전화번호부를 다시 실행시키고, 상단 메뉴의 보내기/받기 메뉴를 선택한다.
8. 전송방향 선택을 "폰에서 PC로 전송"으로 선택하고 설정 버튼을 선택한다.
9. 시작 버튼을 눌러 핸드폰에 추가한 그룹 정보를 받아온다.
숫자가 모두 0이다. 그룹만 추가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룹 정보가 업데이트 된 것은 전화번호부 화면에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10. "전화번호부 가져오기" 메뉴를 통하여 만들어둔 csv 파일을 불러온다.
11. "보내기/받기"메뉴에서 전송방향을 "PC에서 폰으로 전송"으로 선택하여 핸드폰으로 전송하면 끝~
마지막 설정들
1. "보내기/받기" 메뉴 선택시에 데이터의 전송방향을 "서로 보내기/받기"로 해두고 이를 기본 설정으로 해둔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다음부터는 컴퓨터의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 있는 전화번호부에서 추가, 변경, 삭제를 하거나 핸드폰에서 하거나 최신의 정보로 Sync를 하게 된다. 중복된 데이터가 있을 경우에는 다음의 설정에 따라 처리하게 되니 이 또한 같이 봐두는 것이 좋다.
2. "전화번호부 내보내기" 메뉴를 통해서 백업을 해두자. 항상 변경된 정보가 있을 때에는 백업을 해두도록 한다. 지금까지의 작업을 그대로 따라했다면 굳이 백업을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만든 전화번호부 csv 파일이 최신의 백업 파일이기 때문이다. 백업을 하면 "CYON_PB_년월일.csv"라는 파일로 백업이 된다. 폴더 및 파일명은 자신이 수정 가능하다.
유의할 사항들
전화번호1 : 휴대폰(디폴트값) - 대표번호 0
전화번호2 : 집전화(디폴트값) - 대표번호 2
전화번호3 : 사무실(디폴트값) - 대표번호 1
전화번호4 : 팩스(디폴트값) - 대표번호 3
전화번호5 : 기타(디폴트값) - 대표번호 4
전화번호2 : 집전화(디폴트값) - 대표번호 2
전화번호3 : 사무실(디폴트값) - 대표번호 1
전화번호4 : 팩스(디폴트값) - 대표번호 3
전화번호5 : 기타(디폴트값) - 대표번호 4
위에서 언급할 때 디폴트값이라고 했다. 이 말은 Mobile Sync II 프로그램으로 전화번호를 등록할 시에 설정된 그대로 입력만 했을 경우를 뜻한다. 몇가지를 체크하기 위해서 "테스트4"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입력한 후 등록해봤다. 그래서 위에서 필요한 필드만 뽑은 csv 파일에 "테스트4"까지 있는 것이다.
원래 디폴트로 휴대폰이라고 되어 있는 란을 선택하여 사무실이라고 하고 전화번호를 기입한 후에 그것을 대표번호로 설정했다. 이렇게 하면 사무실이 "전화번호1"로 매핑이 되고 대표번호 또한 0이 된다. 결국 이해를 하기 위해서 최종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전화번호1 : Mobile Sync II 첫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0
전화번호2 : Mobile Sync II 세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2
전화번호3 : Mobile Sync II 두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1
전화번호4 : Mobile Sync II 네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3
전화번호5 : Mobile Sync II 다섯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4
전화번호2 : Mobile Sync II 세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2
전화번호3 : Mobile Sync II 두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1
전화번호4 : Mobile Sync II 네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3
전화번호5 : Mobile Sync II 다섯번째 입력값 - 대표번호 4
핸드폰에서 전화번호를 등록할 때가 이와 같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위처럼 여러 개의 필드를 입력하는 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순차적으로 입력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명함을 받아 집에서 PC에 있는 Mobile Sync II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에서 직접 전화번호를 등록할 때와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생길 것이다.
핸드폰에서 새로운 번호를 추가하는 화면이다. 디폴트로 핸드폰을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핸드폰이 아니라 일반 전화인 경우에는 아래 화면과 같이 번호 입력 시에 번호 종류를 선택해서 입력할 수 있다.
이는 바로 위에서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서 "테스트4"와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1개의 번호를 입력해야만 추가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공란이 생긴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순차적으로 입력을 하고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서 읽어들인 후에 csv 파일로 전환을 하면 입력한 순서대로 "전화번호1", "전화번호3", "전화번호2", "전화번호4", "전화번호5"로 매핑이 된다. 그것이 핸드폰이든 집전화든 사무실이든 중요한 것은 종류가 아니라 순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전화종류"라는 필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CSV 파일과 Outlook
위와 같은 부분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생긴다. Outlook에서 csv 파일을 읽어들일 경우에 그렇다. csv 파일에 있는 필드명과 Outlook에서 사용하는 필드명을 매핑시켜 줘야 하는데, "전화번호1"에는 핸드폰만 있는 게 아니라 사무실 또는 집전화 정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번호1" 필드를 어디에 매핑 시켜야 할 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Outlook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Mobile Sync II 프로그램으로 불러들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Mobile Sync II 프로그램에서 Outlook 으로 바로 전송하지는 못한다. 내보내기는 오직 파일만 가능하며, 이 파일은 csv(쉼표로 필드와 그 값이 구분된 파일) 형태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폰에서 바로 Outlook과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Outlook과 폰과의 데이터 통신은 잘 된다.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다음 번에 포스팅을 통해서 얘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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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도 얘기했듯이 대량의 전화번호를 한 번에 손쉽게 넣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일을 더 만드는 꼴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초반에 수백개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단순 반복 작업보다는 조금 머리를 써서 핸드폰과 이름 정보만이라도 옮겨둔다면 유용하게 쓰일 듯 하여 적어둔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리 저리 해보고 나 혼자만 알았으면 된 부분이기도 했지만 정리차원에서 자세하게 적어둔 것이다. 사실 적느라고 고생했다. 캡쳐하랴 사례 만들어서 보여주려고 추가했다가 지웠다가 하는 와중에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전체를 여러번 삭제하기도 했다.
내가 왜 이 글을 적을까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적어둔 것이 아까워서 마무리는 짓는다. 정말 이 글은 힘들게 하는 포스팅인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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