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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LH2300 사용기 II. 풀브라우징 체험기① 포털 접속 시간은?

뭐든지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사실 나는 그렇게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못 느끼지만 내가 사기 전에 들었던 정보와 조금은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네이버 접속하는데 10초가 걸린다고 얘기를 들었다. 10초라는 게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느리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 해보니 더 걸리더라는 거다.

개인적인 견해와 실제 데이터는 글을 읽는 이로 하여금 애매한 판단을 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별 불편함이 없이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기기 사양이 좋아져서 좀 더 빨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거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네이버 접속 몇 초 걸리나?

네이버 접속은 총 5번의 테스트를 했었다. LH2300으로 바꾸고 나서 이제 쓰지 않는 K100 핸드폰의 스톱 워치 기능을 이용해서 시간을 측정했는데, 매번 달리 측정이 되었다. 가장 빨리 뜰 때21.34초가 걸렸고 가장 늦게 뜰 때28.35초가 걸렸다. 평균을 내보니 24.15초 정도가 나온다. 글로만 쓰기는 그러하여 실제 테스트를 동영상으로 담았다.



다음 접속 몇 초 걸리나?

다음은 총 2번 테스트를 했었다. 네이버만큼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중요한 것은 이 2번의 테스트를 할 때 네이버 접속해보고 나서 바로 다음에 접속을 했다는 것이다. 즉 어느 것이 더 빨리 로딩이 되는지 비교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네이버21.34초 걸렸을 때, 다음20.30초 걸렸다. 네이버24.99초 걸렸을 때 다음23.66초 걸렸다. 네이버보다 1초 정도 빨리 로딩된다.



내 블로그 접속은 죽음이당~ T.T

느리다는 것은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측정해보니 상당히 느리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1분이 넘어갈 때도 있었으니까. T.T 스킨을 바꾸던지 수정하던지 해야할 듯. ^^ 그런데 측정할 때 블로그에 노출된 콘텐츠에는 이미지가 있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이미지가 있으면 로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당연하니까.

메모리 용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최근 많은 이미지를 첨부하여 올린 글이 있는데, 그것을 로딩할 때는 새창 열기가 되지도 않았다.(LH2300에서는 창의 여러개 열 수 있다. 그런데 많이 열다 보면 메모리 부족이라고 메시지 뜨면서 브라우저 종료되는 현상도 볼 수 있었다.) 결국 속도의 문제는 하드웨어의 문제라 생각한다. 이는 시간이 걸리면 더 좋은 사양의 모델이 나올 것이니 별 문제가 안 될 듯.



생각해야할 것들

풀브라우징이 되는 폰으로는 처음 출시되는 것이다 보니(물론 삼성의 햅틱폰도 있지만)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하드웨어가 받쳐주지를 못한다는 생각이다. 메모리나 기타 처리 장치들이 컴퓨터와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폰이 출시되었다는 것과 시장에 뜨거운 반응은 앞으로 주류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더 좋은 기기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으려고 경쟁하는 와중에 하드웨어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초기 단계인지라 느리고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지 몰라도(개인적으로 빨라지면 좋겠지만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다.) 모뎀으로 인터넷 접속하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면 많이 발전했듯이 모바일 인터넷 환경도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그런 중에 기기도 더 좋아질 듯.

개인적으로 PDA처럼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상에 상주하고 있는 것들이 많은 편이다. 컴퓨터에서 OS가 구동되는 게 느려지면 시작프로그램 체크해보듯이 이것도 마찬가지리라. 이리 저리 쓰는 게 많다 보면 그만큼 메모리 사용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접속한 사이트에 이미지가 많다던지, 열어둔 페이지가 여러 페이지던지 등등도 우리가 느끼는 로딩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하겠다.


나는 후회없다

LH2300을 구매하게 된 것을 생각했을 때 나는 만족하는 편이다. 어차피 핸드폰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구입을 하게 된 것은 파격적인 "OZ 무제한 요금제"와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 접속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인터넷에서 글을 작성하는 등의 기능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어차피 서브 노트북을 좋은 것으로 구매를 할 것인지라 서브 노트북을 구매하지 않고서 할 수 있는 것들만 구현이 되면 나는 흡족했던 것이다. 인터넷, 이동식 디스크, 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 뷰어. 이 정도만 해도 나는 만족한다. 그런데 핸드폰 기능에 300만화소 카메라까지. 그래서 나는 이 제품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다.

인터넷이 조금 느린 거는 얼마든지 용납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것이든지 완벽하게 해서 나온다고 그게 시장에 먹히는 거는 아니다. 이렇게 출시되고 나서 계속해서 발전이 되어가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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