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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완전 범죄를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프랙처'


총평

2008년 5월 5일 본 나의 2,721번째 영화. 꽤나 볼만한 범죄 스릴러다. 역시 안소니 홉킨스는 이런 역에 꽤나 잘 어울리는 배우다. 영화 초반에 살인을 하기 때문에 누가 범인인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증거를 없앴는지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반전이 있으나 단조로운 반전이고 전반적인 영화 전개가 단조로와 큰 재미를 가져다주긴 힘들겠지만 증거 인멸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을 한다면 그것으로 어느 정도의 재미를 가져다줄 수 있는 영화다. 역시나 안소니 홉킨스는 연기를 무척 잘 한다.

주인공인 안소니 홉킨스가 타고 다니는 차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5위에 랭크되었었던(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포르쉐 카레라 GT(Porsche Carrera GT)이고 영화 속의 홉킨스 부인은 포르쉐 카레라를 몬다. 아무래도 포르쉐가 스폰한 듯 하다.


알아두면 좋은 배경 지식: Double Jeopardy

영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이러한 내용을 알아두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더할 수 있을 듯 하다. Double Jeopardy란 우리 나라에서 일사부재리와 같은 얘기다. 즉, 같은 사건으로 다시 기소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첫번째 기소는 살인 미수로 기소한 것이고 두번째 기소는 살인으로 기소한 것이다. 따라서 동일 사건을 어떻게 다시 기소할 수 있는지를 유심히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


로자먼드 파이크 Rosamund Pike


영국 배우로 <007 어나더 데이>에서 나왔던 여배우다. 영국인이긴 하지만 묘하게도 동양적인 미가 풍기는 그런 배우다. 옥스퍼드 영문학 학사 출신이다. 내 동생과 동갑인 나이인데 겉보기는 나보다 더 들어보인다. ^^ 그래도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


이상한 기계


영화에서 안소니 홉킨스는 항공 엔지니어로 나온다. 그가 항상 심취해 있는 기계가 이거다. 원래 이런 것을 만들기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 건지 참 독특한 기계였다. 그런 것을 보면서 골몰히 연구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천재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