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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소하다가 리뷰 안 한 도서를 보니 26권

한동안 정리 정돈을 안 하고 살았다.
책상 위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너저분하게 있었고,
책장에는 어디에 뭐가 꽂혀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정리 정돈이 안 되어 있는 상태였었다.

아버지께서 "좀 치워라"라고 하셔도
나중에 치우겠다는 얘기만 하고 미루고 미루던 것을
오늘에야 몇 시간에 걸쳐서 정리했다.

정리를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 하긴 하다.
이리 저리 어려운 때이긴 하지만(그 누군들 안 그럴까?)
바빠질 듯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서 미리미리 마음 다잡는 셈 치고 정리를 한 것이다.


정리를 하면서 아직 리뷰를 안 한 도서들을 봤더니 총 26편이다.
언제다 리뷰를 할꼬? 그것도 읽은 지가 꽤 된 책들도 있고...
정리조차 하지 않은 책들도 있는데...
그 중에는 정리하려면 좀 시간이 걸리는 책들도 있고...

그럼 안 하면 된다. ㅋㅋㅋ 리뷰를 적어서 뭐하려고?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데 마치 일인양 취급되면
나만 스트레스를 받는 거지... 편하게 편하게...
쉬엄 쉬엄 시간 날 때 조금씩 재밌게 해야지...

하루에 하나씩 리뷰를 해도 한 달이 걸리네. 참~
얼마나 리뷰를 미루고 미루고 했으면 그럴까 싶다.

영화는 더 많다. 49편. 예전에는 보면 바로 리뷰 적고 그랬는데
요즈음에는 그렇지를 못한 거 같다.
영화 리뷰는 그래도 빨리 적으려고 하는 것이
하드 용량이 다 차서 용량 확보하려고 리뷰 하고 지워버리는 것.

어쨌든 올해 가기 전에 리뷰를 다 끝내기는 무리인 듯 하다.
내년으로 넘겨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