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캐스트 서비스 오픈
'한 템포 느리게 사는 법'이라는 포스팅에서 비춘 것처럼 가끔씩 때로는 조금 느리게 살 필요도 있다. 그게 느려서 느린 게 아니기 때문에 말이다. 오픈캐스트 서비스 오픈하고 발행되는 캐스트들을 보면서도 아직 나는 캐스팅을 안 하고 있다. 왜?
사실 네이버의 의도를 모르는 바도 아니고 오픈캐스트 서비스의 의미를 모르는 바도 아니다. 네이버의 의도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다면 오픈캐스트 서비스의 의미는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 둘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둘을 합쳐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 서비스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은 이미 갖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심도깊게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우선 글 적고 싶은 생각이 없다. 바쁘다? 나 어디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얘기를 한다면 그건 핑계다. 단지 머리가 복잡한 요즈음인지라 맘편히 글을 적을 수 있는 여유(?)가 없을 뿐이다.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을 뿐이다. 그러나 나도 발행을 한다. 조만간에... 그래서 그 전에 좀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물론 지금 자고 싶다. 그러나 이 글은 적고 자련다. ^^)
네이버의 비즈니스
공룡 기업에서 독식하는 트래픽, 서비스를 두고 뭐라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문제를 삼는 부분에 대해서 3인칭 시점에서 호불호를 얘기하는 것이니 충분히 수긍한다. 그러나 1인칭 시점이 된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서 회사를 만들었다고 하자. 그 사이트의 서비스가 유저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수익도 발생하고 회사의 규모도 어느 정도 커졌다고 하자. 인터넷의 세계에서는 매일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그런 서비스들 중에서 어떤 서비스가 맘에 들어 내 회사 사이트에 응용해서 접목을 할 수 있지 않은가?
그걸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나 또한 네이버의 어떤 면은 싫어하지만 이런 점을 두고는 호불호를 생각해본 적은 없다. 왜냐면 당연하니까. 단지 네이버는 공룡이니까 덩치가 크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보이는 것이다. 즉 네이버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상당수가 이용하고 있다 보니까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도 그 반응이 즉각적이고 크다는 거다.
사실 이상적인 생각으로는 네이버가 그런 벤처들을 지원하고 일부 자금 투자도 하면서 서비스를 연동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건 더욱 어려운 일이다. 네이버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그건 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곳에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하게 일을 진행하다 보면 불협화음은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이리 저리 신경쓸 일도 많아지고 서비스도 지연된다.
그래서 돈이 있는 네이버는 자체 개발을 하던지 아니면 아예 그 기업을 사버리는 것이다. 해당 기업을 사버리지 않고 자체 개발을 하는 경우는 그게 더 싸던지 아니면 그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돈을 써서 인수할 만큼의 가치가 안 되던지 할 뿐이다. 경영적 판단인 것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사업을 영위하려고 하는 사람들 보고 니들이 잘해라는 식의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게 현실이니 있는 그대로 보고 남다른 전략을 갖고 사업을 해야되지 않겠냐는 거다. 어차피 자신을 위해 남이 대신 생각해주는 경우는 없다. 스스로 생각해서 일어서야 하는 법이다.
어쨌든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보면서 나는 그런 면에서는 별로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단지 그런 얘기가 있길래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을 그냥 적어서 표현했을 뿐이다.
블로거이면서 조금은 사회적 현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집단지성이 동전의 앞면이라고 한다면 동전의 뒷면은 군중심리다. 뭐든지 잘 활용하면 득이되지만 잘못 활용하면 독이 되는 법이다. 그리고 지금껏 느껴왔던 네이버는 군중심리를 매우 잘 아는 듯 보였다.
계도하기 보다는 몰아가야
동네 인근에 재래시장이 있다. 근데 이마트가 들어섰다. 당신은 재래시장에 가는가? 이마트에 가는가? 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10번 중에 1번 정도는 재래시장을 갈 수도 있겠지만 그걸 두고 재래시장에 간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잖은가? 아무리 재래시장의 위기라고 익히 들었다 해도 재래시장만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데에는 능숙하지 몰라도 우리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 TV 드라마 얘기에 관심 있어하고 연예 이야기에 관심 있어한다.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봐야 네티즌들은 별 관심이 없다. 단지 관심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것만 보게 되는 듯.
어쨌든 이게 어떻다 저게 어떻다라고 외치는 계도의 한계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절대 다수의 네티즌들은 별 관심 없다는 거다. 그냥 대세에 따르고 반응할 뿐이다. 그렇다고 그런 것이 필요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도 필요하지만 왜 반응이 안 오냐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서서히 몰아가는 게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럴려면 군중심리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네이버는 예전부터 느꼈지만 그걸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오픈캐스트 서비스는 어찌보면 양날의 칼이다. 그것이 네이버에게 득이 될 지 아니면 독이 될 지는 캐스터들의 몫에 달렸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오픈캐스트 서비스가 오픈되고서 뜸을 들였다. 어떻게 캐스트가 발행되고 있는지를 보고자 했기에...
근데 퍽이나 재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블로거 고수들은 1인 미디어
의외로 눈에 띄는 블로거들이 있었다. 물론 내가 태터툴즈 사용자였고 현재는 티스토리 서비스를 받고 있으니 비(非)네이버 블로거들이겠거니. 소통을 얘기하고 블로그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얘기했던 블로거들. 근데 그들 대부분은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트래픽 유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듯 하다. 즉 1인 미디어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활용하려고 한다는 점을 느꼈다.
아니 내가 많이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지레 짐작 말이다. 시간이 안 되니까 발행은 해야겠고 해서 그냥 내 글 올리자 했는지도 모른다. 나야 어디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가 없다 해도 그 정도는 둘러볼 시간적 여유는 허락이 되어서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건 오픈캐스트에 대해서 언급한 글을 보면 그렇다.
1인 미디어로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게 결코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건 나조차도 1인 미디어로서 활용할 수 있으면 활용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조금 실망을 했다는 거다.
아무리 소셜 네트워크가 어떻니 관계가 어떻니 얘기하는 그들 조차도 3인칭의 관점인 어떤 서비스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1인칭의 관점이 그 속에서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신이 개입이 되면 소셜 네트워크나 관계를 생각하는 흔적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바꿔서 말하면 애초부터 소셜 네트워크나 관계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결국 1인 미디어의 수단이라는 말 밖에 안 된다. 물론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걸 인정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적는 것은 적어도 비(非)네이버 블로거들은 조금 다른 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실망해서 그렇다.
원래 인생은 모노드라마다. 자기 중심적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나 또한 그렇기도 하고 말이다. 사람의 성향 차이라고도 생각한다. 좋은 말로 소셜 네트워크니 관계를 얘기하지만 그게 실상은 1인 미디어를 위함이라는 것을... 물론 나도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다. 뭐든지 상대적인 것이니...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비(非)네이버 블로거들은 이미 그런 1인 미디어의 힘의 위력(?)을 알아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나도 곧 발행한다
나도 곧 발행한다. 우선은 책관련이다. 우선이라고 한 것은 더 있다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다른 캐스트를 발행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니... 발행을 하면서부터 내가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적을 생각이다. 그 중에 예측되는 현상들을 적을지 말지는 아직 모르겠다.
굳이 얘기해서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를 받아도 그렇다. 적어도 나는 얘기하고 떠들어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때로는 얘기하고 싶어도 얘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지혜인 경우가 종종 있기에...
내가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적는다고 해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일 뿐이고, 나름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미지수라는 거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그건 내가 서비스에 대해서 호불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루에 일정 시간을 항상 투자하면서 그럴 수 있느냐의 문제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끝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좋은 책 읽고 좋은 글 써주길 바란다...
'한 템포 느리게 사는 법'이라는 포스팅에서 비춘 것처럼 가끔씩 때로는 조금 느리게 살 필요도 있다. 그게 느려서 느린 게 아니기 때문에 말이다. 오픈캐스트 서비스 오픈하고 발행되는 캐스트들을 보면서도 아직 나는 캐스팅을 안 하고 있다. 왜?
사실 네이버의 의도를 모르는 바도 아니고 오픈캐스트 서비스의 의미를 모르는 바도 아니다. 네이버의 의도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다면 오픈캐스트 서비스의 의미는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 둘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둘을 합쳐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 서비스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은 이미 갖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심도깊게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우선 글 적고 싶은 생각이 없다. 바쁘다? 나 어디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얘기를 한다면 그건 핑계다. 단지 머리가 복잡한 요즈음인지라 맘편히 글을 적을 수 있는 여유(?)가 없을 뿐이다.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을 뿐이다. 그러나 나도 발행을 한다. 조만간에... 그래서 그 전에 좀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물론 지금 자고 싶다. 그러나 이 글은 적고 자련다. ^^)
네이버의 비즈니스
공룡 기업에서 독식하는 트래픽, 서비스를 두고 뭐라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문제를 삼는 부분에 대해서 3인칭 시점에서 호불호를 얘기하는 것이니 충분히 수긍한다. 그러나 1인칭 시점이 된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서 회사를 만들었다고 하자. 그 사이트의 서비스가 유저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수익도 발생하고 회사의 규모도 어느 정도 커졌다고 하자. 인터넷의 세계에서는 매일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그런 서비스들 중에서 어떤 서비스가 맘에 들어 내 회사 사이트에 응용해서 접목을 할 수 있지 않은가?
그걸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나 또한 네이버의 어떤 면은 싫어하지만 이런 점을 두고는 호불호를 생각해본 적은 없다. 왜냐면 당연하니까. 단지 네이버는 공룡이니까 덩치가 크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보이는 것이다. 즉 네이버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상당수가 이용하고 있다 보니까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도 그 반응이 즉각적이고 크다는 거다.
사실 이상적인 생각으로는 네이버가 그런 벤처들을 지원하고 일부 자금 투자도 하면서 서비스를 연동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건 더욱 어려운 일이다. 네이버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그건 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곳에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하게 일을 진행하다 보면 불협화음은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이리 저리 신경쓸 일도 많아지고 서비스도 지연된다.
그래서 돈이 있는 네이버는 자체 개발을 하던지 아니면 아예 그 기업을 사버리는 것이다. 해당 기업을 사버리지 않고 자체 개발을 하는 경우는 그게 더 싸던지 아니면 그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돈을 써서 인수할 만큼의 가치가 안 되던지 할 뿐이다. 경영적 판단인 것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사업을 영위하려고 하는 사람들 보고 니들이 잘해라는 식의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게 현실이니 있는 그대로 보고 남다른 전략을 갖고 사업을 해야되지 않겠냐는 거다. 어차피 자신을 위해 남이 대신 생각해주는 경우는 없다. 스스로 생각해서 일어서야 하는 법이다.
어쨌든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보면서 나는 그런 면에서는 별로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단지 그런 얘기가 있길래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을 그냥 적어서 표현했을 뿐이다.
블로거이면서 조금은 사회적 현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집단지성이 동전의 앞면이라고 한다면 동전의 뒷면은 군중심리다. 뭐든지 잘 활용하면 득이되지만 잘못 활용하면 독이 되는 법이다. 그리고 지금껏 느껴왔던 네이버는 군중심리를 매우 잘 아는 듯 보였다.
계도하기 보다는 몰아가야
동네 인근에 재래시장이 있다. 근데 이마트가 들어섰다. 당신은 재래시장에 가는가? 이마트에 가는가? 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10번 중에 1번 정도는 재래시장을 갈 수도 있겠지만 그걸 두고 재래시장에 간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잖은가? 아무리 재래시장의 위기라고 익히 들었다 해도 재래시장만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데에는 능숙하지 몰라도 우리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 TV 드라마 얘기에 관심 있어하고 연예 이야기에 관심 있어한다.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봐야 네티즌들은 별 관심이 없다. 단지 관심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것만 보게 되는 듯.
어쨌든 이게 어떻다 저게 어떻다라고 외치는 계도의 한계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절대 다수의 네티즌들은 별 관심 없다는 거다. 그냥 대세에 따르고 반응할 뿐이다. 그렇다고 그런 것이 필요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도 필요하지만 왜 반응이 안 오냐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서서히 몰아가는 게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럴려면 군중심리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네이버는 예전부터 느꼈지만 그걸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오픈캐스트 서비스는 어찌보면 양날의 칼이다. 그것이 네이버에게 득이 될 지 아니면 독이 될 지는 캐스터들의 몫에 달렸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오픈캐스트 서비스가 오픈되고서 뜸을 들였다. 어떻게 캐스트가 발행되고 있는지를 보고자 했기에...
근데 퍽이나 재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블로거 고수들은 1인 미디어
의외로 눈에 띄는 블로거들이 있었다. 물론 내가 태터툴즈 사용자였고 현재는 티스토리 서비스를 받고 있으니 비(非)네이버 블로거들이겠거니. 소통을 얘기하고 블로그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얘기했던 블로거들. 근데 그들 대부분은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트래픽 유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듯 하다. 즉 1인 미디어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활용하려고 한다는 점을 느꼈다.
아니 내가 많이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지레 짐작 말이다. 시간이 안 되니까 발행은 해야겠고 해서 그냥 내 글 올리자 했는지도 모른다. 나야 어디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가 없다 해도 그 정도는 둘러볼 시간적 여유는 허락이 되어서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건 오픈캐스트에 대해서 언급한 글을 보면 그렇다.
1인 미디어로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게 결코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건 나조차도 1인 미디어로서 활용할 수 있으면 활용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조금 실망을 했다는 거다.
아무리 소셜 네트워크가 어떻니 관계가 어떻니 얘기하는 그들 조차도 3인칭의 관점인 어떤 서비스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1인칭의 관점이 그 속에서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신이 개입이 되면 소셜 네트워크나 관계를 생각하는 흔적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바꿔서 말하면 애초부터 소셜 네트워크나 관계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결국 1인 미디어의 수단이라는 말 밖에 안 된다. 물론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걸 인정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적는 것은 적어도 비(非)네이버 블로거들은 조금 다른 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실망해서 그렇다.
원래 인생은 모노드라마다. 자기 중심적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나 또한 그렇기도 하고 말이다. 사람의 성향 차이라고도 생각한다. 좋은 말로 소셜 네트워크니 관계를 얘기하지만 그게 실상은 1인 미디어를 위함이라는 것을... 물론 나도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다. 뭐든지 상대적인 것이니...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비(非)네이버 블로거들은 이미 그런 1인 미디어의 힘의 위력(?)을 알아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나도 곧 발행한다
나도 곧 발행한다. 우선은 책관련이다. 우선이라고 한 것은 더 있다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다른 캐스트를 발행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니... 발행을 하면서부터 내가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적을 생각이다. 그 중에 예측되는 현상들을 적을지 말지는 아직 모르겠다.
굳이 얘기해서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를 받아도 그렇다. 적어도 나는 얘기하고 떠들어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때로는 얘기하고 싶어도 얘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지혜인 경우가 종종 있기에...
내가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적는다고 해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일 뿐이고, 나름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미지수라는 거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그건 내가 서비스에 대해서 호불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루에 일정 시간을 항상 투자하면서 그럴 수 있느냐의 문제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끝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좋은 책 읽고 좋은 글 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