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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비즈

전략을 논할 때 리더들의 관점

아래는 <전략적 HR 로드맵>에 언급된 전략을 논할 때 리더들의 관점을 정리한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
이상주의자. 아이디어 풍부. 언제든지 아이디어 재생산 가능. but 구체성과 연관성 부족할 수 있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
보수파. 모든 자원이 확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어야만 계획을 수립.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일은 결코 맡지 않으려 함. 자신의 능력 또는 단점에 대해서 남에게 드러내지 않으려 함.

나에게 기대되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
CEO나 이사회 등의 요구를 미리 알아차리고 들어주는 사람들. 남을 즐겁게 해줌.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함.

* * *

개인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는 제가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답답하지요.
뭐가 되야 뭘 할 꺼 아니냐는 논리를 펴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프로세스와 같은 경우에도 매한가지입니다.
바꿔서는 안 될 프로세스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바꿀 필요도 있는 프로세스도 있지요.

가끔씩 프로세스만을 고집하고 뭐가 되어야 뭐를 한다는 식의 입장을 고수하면 정말 답답합니다.
그럴 때는 다른 사례를 들어서 그렇게 얘기하는 당사자도 프로세스를 지키지 않는
경우를 언급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거랑 이거는 다르다고 고집을 피우곤 하지요.
그래서 답답한 겁니다. 이해를 못하니까 말이지요.

어쨌든 나에게 기대되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가 가장 여기서는 이상적이네요.
피그말리온 효과가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경우이기도 하지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