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호스맨: 요한계시록의 어구를 인용한 스릴러


나의 2,856번째 영화. 스릴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데니스 퀘이드와 장쯔이라는 낯익은 배우들이 나오길래 봤던 영화. 영화 제목인 호스맨은 말 탄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세상의 종말을 가져올 4명의 말 탄 사람을 말한다. 이게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내용이고 영화 속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된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문구들도 사건의 단서를 쫓는 형사 역을 데니스 퀘이드가 맡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뭔가 사건이 흥미 진진해지고(다른 성경 관련 영화와 같이 말이다.) 재밌을 줄 알았는데 중간에 갑자기 맥이 빠지더니(영화 본 사람은 알 듯. 장쯔이 때문이다.) 그냥 그런 영화가 되어 버렸다. 누가 전체를 조율하는 자인가에 영화의 포커싱이 맞춰지고 마지막에 반전을 노린 듯하나 그다지 임팩트가 있지 않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많이 깎인 듯하다.

그런데 이 영화를 두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영화는 스릴러지만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가족이다.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영화인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사람은 내용을 가만히 생각해보라~ 개인 평점 6점으로 Time Killer용이라 기대는 하지 말고 보길. 


장쯔이: Ziyi Zhang


장쯔이. 그다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다. 왠지 모르게 정이 안 가는 배우. 이와 비슷한 느낌의 배우가 서기. 개인적으로 작품성 있는 영화에 많이 출연한 공리라면 모를까 장쯔이나 서기 같은 배우는 별로다. 어떻게 해서든 뜨려고 발악을 하는 배우와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호스맨>에서 맡은 장쯔이의 역할 또한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았고 그 역에 맞게 연기를 잘했단 생각도 들지 않는다.


피터 스토메어: Peter Stormare


석호필로 유명한 <프리즌 브레이크>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만한 배우 피터 스토메어다. 사실 피터 스토메어라는 배우명보다는 존 아브루지라는 <프리즌 브레이크> 배역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배우. 그만큼 그가 출연한 작품 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켜준 캐릭터가 존 아브루지기 때문이다. 그가 출연한 다른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존 아브루지다운 캐릭터가 없다. ^^


잔인한 장면: Cruel Scene


잔인한 장면이 몇 장면 나오는데 쇠갈고리에 살을 꿰어서 매달아둔다. 게다가 자신의 심장을 꺼내기 위해 전기톱으로 자신의 배를 가르는 장면(이건 보여주지 않지만)도 있다. 다소 잔인한 장면인지라 어린이들과 같이 보기는 힘든 영화.


예고편: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