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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카일 XY: 뇌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인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


미드를 보다 보면 소재가 독특한 게 많다. 그런 독특한 소재를 스토리로 엮어가는 건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다. 개인적으로 뇌와 관련된 얘기들에는 특히나 관심을 두는데 <카일 XY>도 초반에는 그런 SF적인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시즌 3까지 보고 나니 SF를 가미한 가족 드라마라는 게 맞을 듯 싶다.

드라마에서처럼 인간의 뇌를 최대한 활용한다고 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만약 그렇게 뇌를 활용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내가 과학과 철학을 넘나들면서 공부해본 바에 의하면 세상의 이치는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거다. 자폐증에 걸린 사람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어떤 영역에서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면 그 외의 영역에서는 다른 이들보다 떨어진다.

<카일 XY>에서는 오랫동안 엄마 뱃속에 있으면 뇌가 발달한다는 전제를 두고 시작한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지만 보다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온다. 아마도 37주보다 훨씬 전에 태어나는 애들을 미숙아라고 해서 별도의 인큐베이터에서 키우는 것에서 착안한 발상인 듯 하다. 그래도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하고 재밌게 봤다.

일단 그렇다는 전제 하에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지는 지에만 관심을 둘 뿐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시즌 3 이후에 <카일 XY> 제작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청률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는 재밌던데...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카일 XY>는 드라마의 재미도 쏠쏠했지만 내가 정말 사랑하고픈 이상적인 여인이 나와서(물론 드라마 상에서) 좋았다.


나는 보통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스토리 중심으로 본다. 그런데 <카일 XY>는 주인공과 아만다의 러브 스토리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 '저러면 안 되지. 여자는 이래야 되는데. 아 안타깝네~' 뭐 그런 심정으로 봤으니... 그만큼 <카일 XY>에 나왔던 아만다라는 캐릭터를 정말 맘에 들어했다. 단순히 이쁘네, 섹시하네 뭐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찾던 형의 여자라는...(외모 말고 전반적인 게)


커스테인 프라우트: Kirsten Prout


아역 배우 출신의 커스테인 프라우트. 1990년 생이다. 이제 20살 되었으니 앞으로 눈에 띄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커스테인 프라우트도 키가 작은 배우다. 프로필에는 163cm로 나오는데 실제는 어떨지 모르지. <트랜스포머>의 히로인인 메간 폭스란 섹시 스타도 163cm 밖에 안 되는데 스타가 되는 데에는 키는 별로 문제가 아닌 듯.

외모는 이쁘면서 귀엽다. 난 아무리 이쁘고 섹시해도 싼 티 나는 애들 정말 싫다. (그래서 메간 폭스 안 좋아한다. 너무 싼 티 난다.) 분위기나 이미지가 있는 여자가 좋다. 다만 커스테인 프라우트는 라미네이트를 했는지 치아가 조금은 안 어울린다.

그 외에는 뭐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을 듯. <카일 XY>에서 맡았던 배역 때문인지 배우 이미지까지도 그렇게 느껴진다. 역시 배우는 좋은 배역을 맡아야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니까... 이 배우의 Twitter 계정은 @kProutbuzz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직접 자신이 트위터를 하는 건 아닌 듯 하고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리해주는 듯한 정도?



<카일 XY> 괜찮게 본 드라마라 미드 찾는 사람들 있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시즌 3로 완전히 종결되었으니 스토리가 중간에 끊긴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