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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받은 2달러

항상 미니벨로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길에(집에서 사무실 갈 때 타는 자전거 도로) 휑한 벌판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더니 그게 현대백화점 킨텍스였다. 8월 26일 오픈했는데 1층에 명품관도 들어온 듯.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나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어머님이 다녀오신 듯 하다.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들에게 주는 건지 아니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받아오셔서 내게 준 건 2달러. 건네준 매장 직원이 이거 2만원 정도 가치 하는 거라면서 주신다. ㅋㅋ 속으셨군.


2달러. 우리 돈으로 2,000원 조금 넘는 돈인데 수집용이라 큰 의미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정말 수집용으로 가치가 있으려면 귀해야 하는데(귀하면 그만큼 가치가 올라가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흔해 빠졌다. 그래서 전혀 의미가 없다. 그냥 행운을 가져다보는 속설만 있을 뿐.


그래도 돈인데 버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니 그냥 접어서 지갑 한 쪽 구석에 넣어뒀다. 나는 행운 그런 거 안 믿는다. 운명은 믿어도 말이다. 뭔가를 가졌다고 해서 행운이 온다는 그런 건 과학적이지 못해서 안 믿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 믿는 사람의 심리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