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를 고대하고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비춰진 검투사들의 삶에서 실제와 달라 많은 이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몇 가지 정리해본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스파르타쿠스>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지적이 아니라 미드는 미드로써 즐기고 참고로 알아두면 된다는 의미에서 하는 얘기다.
검투사는 경기 중에 죽는가?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보면 경기에 참여한 검투사 중 한 명은 죽는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매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둘 중 하나는 죽으니 검투사 수는 1/2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를 수급하기 위해서 몸 좋은 노예를 찾아서 사고 훈련시키고 먹여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서 키운 검투사가 경기에서 죽게 되면 지금까지 그 검투사에게 투자한 돈은 회수 불가능이 되고 만다.
실제로 검투사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비용은 무척 비쌌기에 경기 중에서 죽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만약 둘 중에 하나씩 죽어나가는 경기 운영을 하게 되면 누가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검투사를 구입하고 유지하려고 할까? 실제로 경기 중에 진 검투사와 같은 경우는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보였듯이 살려달라는 자비를 구했다고 한다. 지금의 종합 격투기에서 탭아웃과 같은 셈~
군중들이 검투사의 죽음을 결정하나?
자비를 구하는 검투사에게 죽음을 결정하는 건 군중이었지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데에 대한 답례로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물론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죽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 죽이라는 표현을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처럼 엄지를 아래쪽으로 내려서 표현한 게 아니라 엄지를 위쪽으로 들어올려서 했다. 결국 미드와는 정반대라는 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