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지나가는 길이라 매일 보다시피하지만 아직 들어가서 구경하지 못한 현대백화점.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 않지만 건물 디자인은 맘에 든다. 마침 내 마포 GF1을 들고 있어서 한 컷 찍었다. 요즈음은 마포보다는 DSLR(Canon 7D)를 들고 다니고 어지간해서는 잘 들고 다니지도 않는다. 귀찮아서 말이다. 근데 그 날은 집에 쓸 일이 있어서 마포 들고 갔던 지라...
보통 내가 KINTEX에서부터 자전거 도로를 타기 시작해서 빨리 달리면 여기 신호등 신호가 파란색이다. 천천히 달리면 항상 이 자리에서 멈춰서 신호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신호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사진 찍은 것. 현대백화점 옆에는 레이킨스몰(예전부터 엄청 분양에 열을 올리던데 분양 다 됐을라나 싶다.)와 홈플러스가 있다.
그래도 1층에는 명품관이 들어서 있는 모양이다. 현대백화점 1층 둘레에 눈에 띄는 브랜드들이 나열되어 있는 거 보니 말이다. 한 번 구경가야 되는데 애매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차가 없는 나는 참 가기가 그렇다. 그래서 이번 년도 내에는 차 구매할 예정이다. 꼭~ 이미 구매할 차량은 찜해뒀다. ^^
어쨌든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홈플러스가 들어서고 난 다음에 생긴 현상 중에 하나가 자전거 도로에 주차시킨 차가 많아졌다는 거다. 주차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여기에 차를 주차시켜두는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때문에 자전거 타고 가다보면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차도로 달려야할 때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얌체같이 주차를 해서 자전거 도로로 갈 수도 없고 도로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달리던 자전거 멈추고 차가 오나 안 오나 살핀 다음에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 번은 주차를 희한하게 해놔서 도로로 가기에도 애매한 경우가 생기길래 운전석에 있는 분 보면서 인상 썼더니만 그래도 차를 빼주더라는... 그나마 운전석에 사람이 있으니 그러기라도 했지 없을 경우에는?
여기에 주차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겠지만 자전거가 좀 쉬이 갈 수 있는 통로는 만들어주면서 주차를 해주면 좋겠는데 사실 차 모는 이들 중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몇이나 되고 자전거 타는 사람 입장을 이해해줄 사람 몇 되겠나 싶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사실 짜증나긴 하지만 뭐 어쩔 수없으니... 차라도 긁어줘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