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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2010년 11월 볼 만한 영화

11월 달에는 그래도 볼 만한 영화들이 좀 있는 편이다. 내 기억으로 오래 전에는 영화 개봉일이 토요일이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개봉하려고 금요일 마지막 타임 즉 토요일 새벽 타임의 영화를 보는 게 가장 빨랐었는데 그게 이제는 목요일로 바뀐 듯. 그래서 영화 개봉일을 보면 죄다 목요일이다. 미리 본 사람들의 추천을 통해 토요일에 관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인지도... ^^ 어쨌든 11월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 볼 만한 영화들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인지라 가려서 보면 될 듯.


11월 첫째주: 레드 (11/4)

  

이 영화는 봤는데 꽤 재밌다.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는 뜻의 RED가 뜻하듯이 은퇴한 CIA 요원들이 다시 뭉친다. 요즈음에는 원 맨 히어로가 아니라 팀으로 많이 설정되는 듯. 오랜만에 돌아온 액션 히어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연기파 배우들이 감초 역할을 하면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리뷰는 11월 4일 예약 포스팅 되어 있다. ^^


그 외에 11월 4일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 중국 영화인 <대지진>이란 영화가 있다. 감동실화대작이라는 문구를 보면 기존 재난 영화와 달리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얘기인데 이 영화도 난 봤다. 실화라고 해도 몇몇 부분에서는 허구가 가미되어 극적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인데 볼 만하긴 하지만 영화관에서 볼 정도는 아닌 듯.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11월 둘째주: 엘 시크레토, 언스토퍼블 (11/11)



<엘 시크레토>는 아르헨티나 영화다. 2010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으니 잘못하면 지루한 영화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지만 내 감으로는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평점도 꽤나 높고 시놉시스도 맘에 든다.


덴젤 워싱턴의 팬이라면 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펠햄 123>과 비슷할 듯한 느낌인지라. 그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니 잘만 구성한다면 재미는 있을 듯 싶지만 만약 나라면 같은 날 개봉하는 <엘 시크레토>를 선택할 듯 싶다.


11월 셋째주: 소셜 네트워크 (11/18)



개인적으로 11월에 보고 싶은 1순위 영화라고 하면 바로 <소셜 네트워크>다. 영화 내용은 페이스북 탄생 비화라고 하지만 이것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물론 당사자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또한 그런 입장이고. 어쨌든 재밌을 듯 싶다. 꼭 보고 싶은 영화.



같은 날 개봉하는 조지 클루니의 영화 <아메리칸>이 있는데, 이 영화는 첩보물 치고는 독특하다. 독특하다고 해서 재미있다거나 추천한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는 건 아니다. ^^ 너무 정적이라 재미는 없다. 지루하기까지 하니 말이다. 요원의 내면 심리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매우 진지하게 내용이 전개된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개인 평점 6점의 영화다. 조지 클루니 팬이라면 안 말리겠지만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11월 넷째주: 더 콘서트 (11/25)



영화관에서 볼 정도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영화들을 다 봤다든지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이 영화도 괜찮다고 하겠다. 물론 나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이번주 내로 볼 생각이다. ^^

* * *

11월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볼 만한 영화는 꽤 된다. 그 중에서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는 몇 편 안 되지만. 1달에 한 번 정도 영화관에 들린다는 셈치고 추천하자면 <레드>, <소셜 네트워크> 정도 되겠다. 아무래도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