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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2012년 4월 개봉이 기대되는 볼만한 영화

간만에 정리해보는 개봉 기대작 정리다. 마지막으로 개봉 기대작을 정리한 게 2010년 12월이었는데... 요즈음 재밌는 영화들이 좀 눈에 띄다 보니까 나름 정리하는 거다. 2012년 4월에는 매주 한 편씩 볼만한 작품들이 개봉되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주: 헝거 게임(4/5)


난 생각지도 않았던 영화였는데, 페이스북으로 동네 후배인 건하가 알려줘서 찾아보고 괜찮겠다 싶었다. 내용은 <배틀 로얄>과 비슷한 듯하나 예고편을 보니 <배틀 로얄>보다는 훨씬 볼 만한 요소들이 많은 듯 싶다. 그러나 예고편을 보면 대충 어떤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될 지 보이는 면이 있다. 원작에 비해서 별로라는 평이 지배적이고 캐스팅이 맘에 안 든다는 사람이 꽤 되는 듯 한데 그래도 4월 첫째주 개봉작들 중에서는 가장 볼 만한 듯 싶고, 예고편 보니 꽤 괜찮을 듯 싶다.


[ 비교 영화 ]

같은 날 개봉하는 <코난: 암흑의 시대>는 별로다. 같은 제목의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1981년 작품으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초기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개봉하는 <코난: 암흑의 시대>에도 몸 좋은 양반이 나오는데 그거 외에는 볼 게 별로 없다. 스토리 전개도 매끄럽지 못하고 어거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말이다. 이 영화는 비추.


둘째주: 배틀쉽(4/11)


4월 개봉작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배틀쉽>. 전세계 최초 개봉이라고 하는데 미국 포스터보니 미국에서는 5월에 개봉하는가보다. 이유가 뭐지? 4월에 미국에서 개봉되는 작품들 중에 쟁쟁한 게 많나? 여튼 영화관 가서 예고편으로 봐서 알게 되었는데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줘야한다는... 결말이 어떻게 될 지가 많이 궁금한 영화다.


[ 비교 영화 ]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중에 눈에 띄는 한국 영화가 있다. <인류멸망보고서> 나름 '어~ 이 영화 어떤 영화지?'하는 느낌을 주긴 하는데 나는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어서 다른 이들이 본 후에 본다. 그런데 같은 날 <배틀쉽>이 있다 보니 아무리 영화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초반 흥행을 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뭔가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보니 별 거 없더라 하면 뭐 그냥 끝일 듯. 차라리 재밌는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는 시즌에 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셋째주: 킹메이커(4/19) 


원제는 <The Ides of March>인데 국내 제목은 <킹메이커>다. 정치 풍자라고 봐도 될라나? 이 또한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본 건데 괜찮을 듯 싶은 영화고 셋째주에 개봉되는 영화 중에는 <킹메이커> 제외하고는 볼 만한 게 없다. 근데 왜 국내 제목은 <킹메이커>로 했을꼬? 아마도 3월 15일(ides가 한 달 중의 가운데 날짜를 뜻함)이 시저 암살일로 예언된 날이다 보니 그 날 뭔가 터뜨려서 비리같은 거를 터뜨리겠다는 그런 뜻인 듯 싶다.



 
넷째주: 어벤져스(4/26)



작년부터 들었던 영화가 이제서야 개봉한다. 이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미국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난다. 어찌보면 미국에서 코믹으로 유명해진 것들을 영화화해서 이미 형성된 두터운 팬층들에게 실사판으로 보여준다는 그런 느낌? <아이언 맨>은 참 재밌게 봤는데 <어벤져스>에서는 뭐 아이언 맨 외에도 헐크까지 등장하니. 그런데 내가 얘기를 듣기론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중에서 가장 쎈(?) 녀석이 헐크란다. 코믹에서는 그렇게 그려지고 있다고. 일단 열받으면 종잡을 수 없다는... 재밌군. 여튼 그래도 블록 버스터니 봐줘야지? ^^; 근데 이것도 미국보다 일찍 개봉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