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일산 전시장의 박영운 팀장님 덕분에 렉서스 최고급 세단인 LS를 시승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시승해봤던 모델은 LS460 AWD 모델이다. AWD가 All Wheel Drive를 뜻하니 4륜 구동 모델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잠깐 언급하자면 4륜 구동 모델도 표시가 크게 두 개로 나뉘는데 4WD(Four Wheel Drive)는 오프로드용을 뜻하고, AWD는 온로드용을 뜻한다.
렉서스 최고급 세단 LS 모델들
렉서스의 세단 라인은 IS, ES, GS, LS가 있는데 LS가 가장 고급 라인업이다. LS 라인에도 총 5개의 모델이 있다. LS460, LS460 AWD, LS460 Sport, LS460L, LS600hL이 그것인데, AWD는 위에서 얘기했고, Sport는 세단인데 스포츠 옵션이 가미된 모델이고, LS460L은 롱 바디 즉 차체가 좀 더 긴 모델이다. 보통 자동차 숫자 뒤에 L자가 붙으면 Long Body를 뜻한다.
이건 렉서스만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차도 마찬가지다. 재규어의 XJ를 보면 XJL은 롱 바디를 뜻한다. L자가 붙지 않은 모델에 비해서 좀 더 길다. 마지막으로 LS600hL은 롱 바디이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보통 숫자에다 곱하기 10을 하면 배기량이 되는데 요즈음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 그렇다.
렉서스 LS 모델 중에 460은 4,600cc를 뜻하고, 600은 5,000cc를 뜻한다. 600은 유일하게 하나의 모델이 있는데 LS600hL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5,000cc면 500hL로 할 것이지 왜 600hL로 했냐고 하면 원래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런 식이다. 가솔린 엔진만 있는 게 아니라 전기 모터도 있으니까 그런 거다.
2012년형 렉서스 LS460 AWD 익스테리어 - 전면
눈에 띄는 건 본네트가 좀 작게 느껴졌다는 점. 폭이 좀 좁아보인다.
본네트를 열어보니 그래도 깔끔하다. 속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깔끔하게 덮개 처리해놨다.
이건 그냥 찍을 게 없어서 찍은 거다. ^^; 뭐 차 리뷰 올리는 사람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사진 많이 찍대? 사실 LS 외관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봤었고, 내가 직접 몰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담배도 다 피웠고 해서 익스테리어는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 뭐 차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고 렉서스 LS를 안다면 뭐 많이 봤잖아? 엉?
2012년형 렉서스 LS460 AWD 익스테리어 - 후면
익스테리어는 내가 직접 시승하기 전에 담배도 한 대 필겸 해서 찍은 거다. 제2자유로 진입로 직전에 세워두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렉서스 LS 라인은 다른 라인의 모델에 비해서 묵직한 감이 외관에서도 느껴진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독일차에 비해서는 좀 가벼워보인다는 느낌이다.
AWD는 리어 램프 하단에 적혀 있다. 그래서 AWD 모델인지 확인하려면 리어 램프 아래를 확인해봐야할 듯. LS460이라고 적혀 있는 오른쪽에 적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는 거. 그 외에 특별난 거는 없다. 인테리어는 볼 게 좀 있었다. 확실히 렉서스는 옵션이 좋아~ 그래서 인테리어는 편의 사양 중심으로 보여줄건데 그러다 보니 글이 좀 길어질 듯 싶다.
+
개인적으로 익스테리어만 본다면 동급 중에서는 벤츠 S클래스를 꼽고 싶다. 익스테리어가 고급스럽기도 하지만 묵직해보이면서 벤츠 로고가 주는 무게감을 외면하기 힘들다. 렉서스와 벤츠의 이미지 때문에 그런지 희한하게 렉서스는 회색, 벤츠는 검정색이 진리인 듯 느껴진다. 실제 공도에서 달리는 차를 보면 대부분 색상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