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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미리 만나보는 2012년 6월 개봉 기대작들

원래 5월 개봉 예정작이었던 <락 아웃>이 6월 개봉으로 미뤄졌다. 어느 날, 영화관에 갔더니 <락 아웃> 개봉일이 늦춰져서 알았는데 2012년 5월 개봉 기대작 글 수정은 안 했다는... 그래서 6월달에는 개봉 기대작들이 많아질 것이라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볼 만한 영화가 그리 많지는 않다. 5월달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이 그닥 맘에 들지 않아서 이제는 영화관에서 볼 영화 가려봐야겠다는...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단연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이고 그 다음에 재밌을 거 같은 영화<락 아웃> 정도 되겠다.


첫째주: 프로메테우스, 후궁, 제왕의 첩(6/6)

1) 프로메테우스


잠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 유명한 작품들만 나열해본다. <로빈 후드>, <아메리칸 갱스터>, <블랙 호크 다운>, <한니발>, <글래디에이터>, <델마와 루이스>, <블랙 레인>, <블레이드 러너>, <에이리언>. 뭐 조금 많이 알려진 것들로만 추렸는데도 이 정도다. 영화를 고를 때 배우 중심으로 영화 고르기 보다는 감독 중심으로 영화 고르는 게 오히려 안전빵인 걸 아는가?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항상 기대에 충족하는 작품만을 내놓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제 리들리 스콧 감독도 나이도 들었고 요즈음 추세와는 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경우는 기존 작품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SF류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나름 기대되는 작품이다. 문제는 결말이 허무하게 끝나지는 않을까 하는 게 우려스러운 점이고.

결말에 따라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한데 그래도 6월 개봉작 중에서 나는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벌써 티저 예고편 나온 거는 다 봤다.) 결말은 어떻게 날 지 궁금하다.




2) 후궁, 제왕의 첩


연기 못 하는 두 배우가 등장한다. 조여정, 김민준. 일단 영화관에서 볼 생각이 없다. 개봉 이후에 2~3주 동안 평점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니터링 하다 괜찮다고 하면 볼 생각이다. <국가대표>에서 새하얀 치아를 확짝 드러내며(100% 라미네이트 했다 본다) 웃음을 선사해줬던 김동욱이란 배우가 여기서는 제일 연기 잘 하겠네. 뭐 이 영화 조여정 가슴만 믿고 만든 건 아닌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이 영화는 보고 싶지가 않네.





둘째주: 락 아웃(6/14)

 

예고편만 본 것이 전부지만 이 영화 볼 거리는 충분히 제공할 영화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프로메테우스>보다 더 좋은 평점이 나올지도 모른다. 아무리 배경이 우주의 감옥이라 할 지라도 구출작전이라고 하면 결론적으로 우여곡절 끝에 구출했다는 거겠지만 어떻게 구출하느냐의 과정에서 흥미진진하면 좋은 점수를 받게 마련. 6월달 개봉되는 영화 중에 두번째 기대되는 작품이다.


집에서 볼 만한 영화: 금의위, 더 스토닝(6/14)
 


2010년도 영화가 이제서야 개봉한다. 벌써 봤는데. 그것도 2010년도에. 이 영화 재밌다. 볼 만하다. <엽문>으로 이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그 이전에도 주연은 많이 맡았지만 무술 실력에 비해 연기력이 떨어져서리) 견자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배역 상당히 멋지다. 이미 보고 리뷰까지 적어놨다는... ^^;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다. 근데 영화관에서 보기는 글쎄... (풀 동영상이 유투브에도 올라와 있다. 헐~)





집에서 볼 만한 영화 두번째는 <더 스토닝>이다. 어떤 영화인가 싶어서 줄거리를 살짝 보니 사회 고발성 영화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왠지 느낌이 <베로니카 게린> 필이다. 어쩌면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가 될 수도 있을 듯. 보통 이런 영화가 포스터나 줄거리만 보면 지루하겠지 하겠지만 예상 외로 재밌는 영화가 꽤 있는 편이라...




셋째주: 페이스 블라인드(6/21)



안면인식장애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인데 밀라 요보비치가 나온다는 거 외에는 사실 볼 게 없다. 밀라 요보비치 팬이라면 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글쎄... 내용도 식상할 듯 하고. 그런데 왜 셋째주에 개봉 기대작으로 해뒀느냐? 셋째주에 볼 만한 영화가 없다. 그래서 그렇다. ^^;




그리고 셋째주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 <더 씽>이란 영화가 있다. 6월 21일에 개봉하는데 이것도 봤다. B급 영화다. 개인 평점 5점의 영화.



넷째주: 헤이와이어(6/28)



국내 예고편을 보면 마치 <미스 & 미세스 스미스>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런 영화는 아닌 듯. 내용은 보니 뭐 첩보원인데 배신을 당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여성 첩보원의 얘기다. 뭐 이런 얘기들 많지 않나? 그래도 볼 거리를 선사해준다면 괜찮을 듯.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일단 넷째주에 개봉되는 영화 중에서는 볼 만한 게 없다. ^^;



집에서 볼 만한 영화: 리미트리스(6/28)



이 영화도 작년에 나온 건데... 이미 봤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이다. 어떤 약을 먹으면 그냥 천재가 되어 버리는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이 정도만 얘기하면 '오~ 그래? 재밌겠는데?' 뭐 그런 생각 안 드나? 개인 평점 7점의 영화다. 리뷰는 안 적었네... ^^; 뭐 그리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