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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미리 만나보는 2012년 7월 개봉 기대작들

개봉 기대작들이라고 정리해도 여기에 명시된 날짜가 연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이것만 보고 맹신하지는 말기를... 보통 개봉 일주일 전부터 이리 저리 알려지게 되니까 대충 언제쯤이다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듯 싶다. 7월달에 개봉되는 영화들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당연히 <다크 나이트 라이즈>. 전설이 끝난다! 라는 문구와 함께 사운드 효과가 참 인상 깊었던... 기대된다.

그 외에는 나름 볼만하다 싶은 영화들만 추리긴 했는데 작품성이 높거나 감동적인 영화들이 있어서 선별에 유의해야할 듯. 개인적인 선호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인지라. 그런 작품들 중에는 외국에서는 오래 전에 개봉되었던 작품도 더러 있다. 그런 작품들까지 나열하다 보니 7월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기대작들이 많은 편이다.


첫째주: 더 레이븐, 트레스패스, 헤이와이어 (7/5)

 
1) 더 레이븐

 

존 쿠삭이 애드가 앨런 포 역을 맡아 열연한 영화. 애드가 앨런 포가 살았던 때가 배경이라고 한다면 19C가 되겠네. 예고편을 보면 셜록 홈즈 삘인데 셜록 홈즈 보다는 다소 진지하고 어둡다. 스릴러물 좋아하는 이들이라고 한다면 첫째주 볼 영화로 낙점하지 않을까 싶다. <더 레이븐>의 감독이 만든 작품 중에 <닌자 어쌔신>도 있다. ^^;




2) 트레스패스
 


본 사람도 꽤 있을 듯 싶은데 이제서야 개봉하네. 작년에 나왔던 영화인데, 니콜라스 케이지와 니콜 키드만이 주연이다. 이 정도만 하면 그래도 주연 믿고 볼만하지 않겠어? 물론 니콜라스 케이지와 니콜 키드만의 궁합이 그리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말이다. 근데 한 가지 더. 감독이 조엘 슈마허다. 이번달 개봉하는 <배트맨> 시리즈에 두 편이나 감독을 하기도 했던. 이 정도면 봐줘야 하지 않겠냐고. 내용? 트레스패스 찾아보렴~ 무단침입이다. 무단침입하니까 커트 러셀과 레이 리요타 주연의 <무단침입>이라는 92년도 작품이 떠오르네.




3) 헤이와이어


종합 격투기 선수 출신의 지나 카라노 주연의 액션 영화다. 지금까지 여자들이 나와서 펼쳤던 액션은 액션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액션 연기가 일품이었다. 꽤 유명했던 종합 격투기 선수였는데 종합 격투기 선수 치고는 외모도 괜찮은 편이다. 자세한 얘기는 내 리뷰로 대신한다.





둘째주: 로스트 인 베이징, 리미트리스,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술이 깨면 집에 가자 (7/12)

1) 로스트 인 베이징
 


판빙빙, 양가휘 주연의 문제작. 2007년도에 나온 영화가 이제서야 상영된다. 중국 당국에서는 상영 허가가 안 났다는 영화. 내용을 보니 데미 무어와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은밀한 유혹>이 살짝 생각난다. 오래 전에 나온 영화라 알아서 뒤적거려보면 알만한 곳에 다 있니라. ^^;




2) 리미트리스


뭐 저번 달에 개봉한다더만 이번 달로 또 미뤄져? 6월 개봉 기대작에도 언급되고 7월 개봉 기대작에도 언급되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다. 어떤 약을 먹으면 엄청 머리 회전이 빨리지는데(그래서 제목이 limitless다) 그 약에 얽힌 미스터리. 난 이미 봤다고~



3)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이거 예고편 보니 은근 재밌을 거 같아서 선별했다. 감독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감독이다. 유명하긴 하지만 젊은 배우가 아니라 다 노땅들만 나와서 일단 볼 사람들이 얼마 없을 듯 하지만 엄한 영화 골라서 낭패보는 거 보다는 나을 듯. 원작이 소설이다.




4) 술이 깨면 집에 가자


비슷한 소재로 떠오르는 영화라면 <행오버> 정도. 그러나 <행오버>는 오버스러운 연기의 코미디지만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알콜 중독자의 감동 드라마라는 거. 물론 코믹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 있지만 가족애가 주제이기에 잔잔한 감동을 줄 듯 해서 선별했다. 꽤나 재미있을 듯.




셋째주: 다크 나이트 라이즈,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카페 드 플로르 (7/19)

1)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마무리 하게 되는 배트맨 시리즈 최종판. <다크 나이트>는 역대 내가 본 <배트맨> 시리즈 중에서 최고였었는데 과연 그걸 뛰어넘을 수 있을까 궁금~ 예고편에서 전설이 끝난다는 문구와 함께 나오는 웅장한 사운드가 왠지 모를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만든다. 이건 IMAX에서 봐야지. 오늘부터 벌써 예매를 받고 있네. 헐~




2)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90세가 되도록 창녀들과만 사랑 없는 섹스를 나누고 살아왔던 노인네의 늦은 사랑이야기다. 상대가 젊은 여인네라 <은교>를 떠올리기 쉬운데 내용은 많이 다른... 이 또한 원작이 소설이다.



3) 카페 드 플로르


프랑스 영화다. 프랑스 영화라고 하면 일단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고 봐야 한다. 나도 어릴 적에 작품성 있다는 수많은 영화 보면서도 프랑스 영화만큼은 쉽게 소화되지가 않더라고. 그래도 선별한 이유는 사랑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넷째주: 도둑들 (7/25), 케빈에 대하여 (7/26)

1) 도둑들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봐야 되나? 극장에서 영화 볼 때마다 예고편을 봤는데 보면서 이건 한국 영화라고 해도 영화관에서 봐야지 했었다. 홍콩 배우 임달화도 나오네. 김윤석. 배역에 잘 어울린다. 대박나라~




2) 케빈에 대하여


영국에서는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이 있다고 알려진 영화인데 나는 예고편을 보고 도대체 왜? 라는 의문에 보려고 선별한 작품이다. 작품성도 있다고 하니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도 아니고 이런 경우에는 뭐라고 불러야 하지? 여튼 왜? 그 궁금증 때문에 꼭 봐야겠다.




+
이렇게 선별해놨지만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얼마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