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101번째 영화. 비슷한 시기에 같은 원작을 각색하여 만든 백설공주 이야기 중에서 그래도 유아틱하지 않아서 볼까 말까 하다가 본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길래 이제서야 봤는데 글쎄 나는 별로던데. 영화를 자주 보다 보면 어지간해서는 재밌다고 느끼지 않게 되는데 요즈음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보면 그닥 재미 없어도 재밌게 느껴지는데 말이다. 여튼 그런 상황적인 부분을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긴 하겠지만 이번에는 개인 평점 짜게 준다. 6점.
어울리지 않았던 배우, 샤를리즈 테론
<애스트로넛>에서 보고 내 머리에 각인된 배우 샤를리즈 테론. 그래도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한다고 챙겨보고 그렇지는 않다. 영화가 괜찮을 듯 싶은데 샤를리즈 테론이 나와? 뭐 그런 식이지. 기럭지가 길다. 그러나 니콜 키드먼보다 길지는 않아~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샤를리즈 테론 연기력으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온 듯 하던데 뭐 어울리지 않는 배역에 과도한 분노 연기(?)가 썩 어울리지는 않더라고. 그래서 그런 듯. 그러나 <몬스터> 보면 얘기가 다르지. 연기력을 갖고 뭐라하기 보다는 어울리지 않는 배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뭐 그 정도.
옆에 크리스틴 스튜어트 보이나? 앙증맞고 이쁜데 샤를리즈 테론 옆에 있으니까 애 같다. 확실히 이런 거 보면 기럭지가 긴 게 보기 좋아~
백설공주 어울린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피부가 그래서 그런지 백설공주에 꽤 잘 어울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 게 뭔가 아주 약간 아쉽다는 거. 턱만 좀 괜찮았다면 뭐 그런... ^^; 뱀파이어와의 사랑 이야기인 <트와일라잇>으로 떴지만 열심히 하는데 뭐 연기력이 뛰어나다 그런 건 못 느끼겠다. 아직까지는... 그건 그렇고 로버트 패트슨? 아깝다. 넘 안 어울려~ 부러워서 이러는 게 아니라 로버트 패트슨 같이 생긴 남자 내가 갠적으로 별로 안 좋아해. 멀대 같잖아~ 즈그들이 좋다는 거 뭐 어쩔 수 없지만서도.
글쎄, 난 이 배우 매력 모르겠는데... 크리스 햄스워스
요즈음 그래도 종종 눈에 띄는 배우인데(최근 <캐빈 인 더 우즈>에도 나왔고 말이다) 난 모르겠단 말이다. 뭘? 크리스 햄스워스의 매력을. 몸이 좋다? 뭐 더 좋은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난 그렇게 벌크 사이즈 큰 거 별로다. 연기를 잘 하나? 글쎄. 아직 난 잘 모르겠거든. 어 근데 크리스 햄스워스 결혼했네. 그것도 7살 연상이랑. 와이프도 배우다. 누구? 다음 사진을 보길...
그래도 모를 거이다. 나도 몰랐으니까. 나온 영화를 봐야 알 수 있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에서 여경찰로 나왔다.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닌데 영계 물었다는... ^^; 나랑 동갑이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