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보는 UFC 최근에 마우리시오 쇼군, 료토 마치다 경기가 있어서 그거 보려고 이리 저리 뒤적거렸는데 아직 동영상 올라온 게 없다. 보통은 다음 TV 팟에 가면 경기 후 몇 시간 지나면 올라오던데... 그래서 검색해보니 곰TV에서 여기 중계권을 땄는지 실시간으로 방송을 했고, 그걸 녹화해서 보여주는 거다. 게다가 무료로. 오~ 괜찮네 싶어서 사이트 가서 설치하라는 거 다 설치하고 실행시켰다.
광고가 나온다. 그래. 이해했다. 요즈음 유투브를 봐도 동영상 몇 개를 보다 보면 한 번 정도 광고가 나온다. 그래도 참을 만한 거는 여러 개 볼 때 한 번 정도 나오고 동영상 광고 또한 짧다. 게다가 몇 초 지나면 스킵할 수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광고가 나와도 이건 수익 모델이긴 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근데 곰TV 광고는 헐~ 나 이렇게 광고 나오는 거는 TV도 아니고 첨 봤다.
뭐 UFC에서 중계권을 따려면 꽤 돈을 줬을 듯 싶다. 그러니 그 비용을 감당하려면 광고가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해한다. 충분히. 근데 이는 회사 즉 곰TV 입장이지 사용자 입장이 아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난다. 선택권도 없고 광고 끝나면 또 다른 광고가 나오고 그 광고 끝나면 또 다른 광고 나온다. 내가 한 5개 봤나? 그래서 껐다가 다시 플레이를 눌렀더니 똑같은 순서대로 광고가 나온다. 도대체 몇 개를 봐야 본영상을 볼 수 있는지...
이 영상의 덧글들이다. 대부분이 광고 얘기를 꺼내고 있다. 나도 똑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설치한 프로그램 다 삭제하고 인터넷 뒤적거려봤더니 누가 올려놨다. 그래서 그거 보고 있는 중이다. 물론 곰TV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거 아니다만 사용자의 입장을 너무 고려하지 않은 듯 싶다. 곰TV는 트래픽이 어느 정도 나올 때까지는 손해다가 어느 트래픽 이상이 되면 이익이 될텐데 어쩌면 이미 이익이 나고 이제는 계속 광고가 나올 때마다 이익 발생이 될 지도 모르는 거다.
만약 이익이 나고 난 다음에는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든지 하는 그런 얘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그렇다 해도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나는 다른 식으로 영상을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입장은 이해해도 너무 광고가 많이 나오니 조금은 그렇더라는... 혹시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참고하라고 올린다. 마우리시오 쇼군과 브랜든 베라 경기가 보고 싶으면 아래 URL을 클릭~
- http://blog.naver.com/c_h1105/50147077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