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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브레이킹 배드 시즌3: 남들이 강력 추천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


브레이킹 배드 시즌3 다 봤다. 오~ 상당히 괜찮네. 시즌3는 흥미진진했다. 지루하지 않고 내용에 흠뻑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현재까지 본 시즌들 중에서는 가장 나았던 듯 싶다. 근데 미드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항상 보면 에피소드 끝날 때마다 다음 에피소드를 궁금하게 만드는 듯.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더 재밌는 이유가 다양한 등장인물과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기 때문인 듯.

이번 시즈3에서는 시즌 마지막에 주인공 월터 화이트의 재치가 퍽이나 인상에 남는다. 내가 개인적으로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 편인데(여자들도 조금 매력이 떨어지더라도 똑똑하면 섹시해보이는... 거 참 희한하지) 그런 면을 봐서 그런지 재밌었다는... 시즌3와 같은 경우는 많은 에피소드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던(마무리가 별로였다는 얘기가 아니라 더 진행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던) 시즌이었다.

아마 방송되자마자 보던 팬들과 같은 경우는 시즌3 결말이 참 재밌으면서도 시즌4가 너무 기다려지지 않았을까 싶다. 나야 이렇게 몰아서 보니까 그런 게 좀 덜하지. 그래도 시즌5까지 다 따라잡으면 한 주에 한 편 한 편 기다리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뭐랄까 일주일의 낙이라고나 할까? 어쩌면 미드는 그 맛에 보는 지도 모른다. 이렇게 몰아서 보면 그런 기대 심리가 덜 하기 때문에 재미도 조금은 덜하게 되는 듯. 그래도 시즌3는 정말 재밌었던 시즌이었다. 현재까지는 최고의 시즌. 개인 평점 9점 준다.



+
근데 미드 보면 악을 영웅으로 그리는 경향이 있어~ 연쇄살인범의 덱스터나 마약 제조업자 월터 화이트나. 이거 보고 나도 저래야지 하는 얼라들 있으면 안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