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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하워즈 엔드

하워즈 엔드 포토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개봉일 1992,영국,일본
별점
date : Jan 02, 2004 / film count : 2008

1993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미술상, 각색상 수상

난 이 영화를 본 줄 알았다. 아마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포스터가 '남아있는 나날'과 비슷하다.
'남아있는 나날'의 주인공도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톰슨이고
시대적 배경도 유사하고 포스터도 비슷하다. 그래서 본 줄 알았다.

좋은 영화고 여느 사이트에서도 별점 5개 만점에 만점을 받은 작품.
매니아들 또한 5개의 별점을 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난 별점 2개다.
이유는 솔직히 재미없다. 대단한 무언가를 난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는 얘기다.
평범하다. 지극히 평범하다. 그래서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

1992년도 작이라서 그런지 최근에 본 '러브 액츄얼리'에 나온 엠마 톰슨과
이 작품에 나온 엠마 톰슨은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난다.
10년의 세월이 확실히 길긴 긴가 보다.
어떤 사람들에게 적당한 영화가 될 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이런 류의 영화라도 나 또한 어떤 때는 재밌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재미라는 것은 본 때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재미없게 본 것은 남에게는 추천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내용이 괜찮았던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기가 특출나게 좋았던 것도 아니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