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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블링 링: 유명인들의 집만 터는 10대들의 실화를 영화화


나의 3,271번째 영화. 최근에 본 <페인 앤 게인>과 비슷한 영화다. 다소 황당한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란 얘기.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 부부, 메간 폭스 등의 집에 무단 침입하여 각종 보석이며 명품, 미술품, 현찰 등을 훔친 철없고 겁없는 10대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훔친 것들을 액수로 환산하면 300만 달러 정도 된다고. 현재 환율 기준으로 32억이 넘는 금액이다. 11개월 동안 그랬으니 평균 3억원/월 정도 훔친 셈이 된다. 그걸로 자신을 치장하기도 하고 장물로 팔기도 했다. 그렇게 훔친 돈으로 파티나 클럽에서 흥청망청 쓰고, 그렇게 즐기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정말 철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블링 링>에 나오는 패리스 힐튼 집은 실제 집이란다. 패리스 힐튼이 촬영에 협조해줬고, <블링 링>에서 카메오로 나오기도 한다. 패리스 힐튼 집을 들어갈 때는 출입구 앞에 있는 매트 아래에 열쇠를 찾아서 문을 열고 들어갔단다. <블링 링>에서도 그렇게 나오고. 재미가 있다곤 할 수 없는데 내용이 워낙 황당하고 이게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개인 평점은 후하게 7점 준다. 실제 사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다음의 URL을 가보길 바란다. 보면 알겠지만 주범 격인 여자는 한국애다. 이름이 Rachel Jungeon Lee. 이정연인가 보다. 헐~



린제이 로한의 감시 카메라에 잡힌 블링 링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