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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Fight Night 32: 비토 벨포트 vs 댄 헨더슨


요즈음 바쁘다 보니 이런 경기도 이제서야 챙겨본다. 비토 벨포트와 댄 핸더슨의 경기. 11월 9일에 브라질에서 열린 경기였네. 미들급은 앤더슨 실바가 장기 집권하면서 관심을 끄고 있었는데 이제서는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바뀌는 듯. 최근에 앤더슨 실바의 장기 집권이 무너지기도 했고, 이번 경기 보면서 김대환 해설위원의 얘기를 들으니 최근 비토 벨포트의 기량이 많이 상승했다고도 하고, 현재 미들급 3위에 랭크하고 있으니 앤더슨 실바와 크리스 와이드먼의 재대결 이후에 비토 벨포트의 타이틀 도전이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지난 번에 앤더슨 실바와의 대결에서 프론트 킥으로 KO패 당한 경험이 있는 비토 벨포트이기에 만약 앤더슨 실바와 재대결을 하게 된다면 이번 댄 핸더슨 전과 같이 복수전이 될 것이고, 그게 아니면 크리스 와이드먼과는 첫 대결이 되겠다. Pride FC 이후 하향세를 걷고 있는 반드레이 실바와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반드레이 실바도 미들급으로 전향했는데 아직까지는 탑 파이터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말이다.

게다가 김대환 해설위원의 설명을 들으니 료토 마치다도 미들급으로 전향했네? 헐~ 이러면 얘기가 틀리지. 미들급도 이제 춘추전국시대로 가는 듯. 재밌어지겠다. 챙겨봐야할 정도로. 찾아보니 내년 2월에 미들급으로 료토 마치다와 게가드 무사시 경기가 열린다. 헐~ 게가드 무사시도 미들급이네. 게가드 무사시 원래 라이트 헤비급 아니었나? 이 선수도 무시 못할 선수다. 효도르가 이끄는 사단에서 유망주인데 나이도 젊고 종합격투기 전적도 꽤나 많고. 재밌겠네.

비토 벨포트와 댄 핸더슨 경기는 말이 필요없다. 일단 경기 보면 안다. 아주 깔끔하네. 댄 핸더슨의 지금까지 패배 기록 중에 첫 KO패란다. 헐~ 댄 핸더슨이 지금까지 한 번도 KO패 당한 적이 없었나? 몰랐다. 이번에 KO패 당한 게 대단한 게 아니라 지금까지 KO패 한 번도 없었던 게 대단하다. 나이가 40대인데 말이다. 근데 UFC에서 이제 사라지는 건 아닐지. 최근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나 싶더니만. 쩝. 세상 일이라는 건 그래서 모르는 겨~